헨켈이 시세이도 아시아 태평양 헤어 프로페셔널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지분은 80%며 나머지 20%는 시세이도가 보유한다. 인수 금액과 시기 등은 추후 공개한다.
이번 인수에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전문가용 브랜드인 서브리믹(Sublimic)과 프리미언스( Primience)도 포함됐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은 헤어살롱 미용사용 브랜드다. 2020년 매출액은 약 1억 유로를 기록했다. 직원 5백 명을 고용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는 일본 중국 한국 순이다.
카스텐 노벨(Carsten Knobel) 헨켈 대표는 “시세이도를 내세워 아시아 태평양 헤어 프로페셔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볼프강 쾨니히 (Wolfgang König) 헨켈 뷰티케어 부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세계 2‧3위 헤어시장이자 트렌드의 중심지인 일본과 중국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헨켈은 전문가용 헤어사업을 키우기 위해 브랜드를 사들이고 있다.
2014년 미국 △ 섹시 헤어(Sexy Hair) △ 알터나(Alterna) △ 켄라(Kenra)를 품었다.
2017년에는 멕시코 나투라 라보라토리오스(Nattura Laboratorios)와 시세이도의 북미 헤어 프로페셔널 사업을 인수했다.
헨켈은 전문가용 헤어 브랜드 △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Schwarzkopf Professional) △ 인돌라(Indola) △ 보나큐어(Bonacure) △ 이고라 로얄(Igora Royal) △ 어센틱 뷰티 콘셉트( Authentic Beauty Concept) 등을 보유했다. 이들 브랜드를 내세워 연 매출 10억 유로를 올리고 있다.
헨켈은 2023년 세제 & 홈케어와 뷰티케어 사업부를 합병한다. 이를 통해 헨켈 컨슈머 브랜드 사업부를 신설하며, 헤어 프로페셔널 사업부도 여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