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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말은 제주로, 뷰티는 서울로”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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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보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

 

세계인들이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서울을 누구나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감성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 밑바탕에 놓인 원석은 뷰티다.

 

서울시는 서울이 지닌 상징성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뷰티도시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뷰티도시 서울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도 착수했다. 뷰티산업 조례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감성도시, 서울’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가 7일(월)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연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논의됐다.

 

 

“서울 뷰티산업 지원 절실” 한 목소리

 

이날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K뷰티는 K팝‧K드라마와 함께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분야다. 현대적 아름다움을 제시해온 서울은 글로벌 뷰티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K-뷰티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구축해 글로벌 뷰티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인묵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뷰티산업은 소규모 자영업 위주인데다 과도한 규제로 성장에 발목이 잡혔다. 화장품 최대 상권인 동대문과 명동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서울 뷰티산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에 뷰티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고 서울뷰티위크 등을 열 계획이다. 서울을 세계 뷰티 중심도시로 키워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이 그 시작이다”고 밝혔다.

 

뷰티테크+문화+컬처=뷰티 서울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 원장은 ‘뷰티 서울 전략과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김 원장은 뷰티 서울에 대한 명확한 브랜딩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뷰티를 아름다움‧건강 등 포괄적 개념으로 정립하고 △ 뷰티‧문화‧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서울을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도시로 설정하고 △ 뷰티 인재 양성의 산실로 브랜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테크를 내세워 서울의 맞춤형 뷰티 플랫폼 역할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은 뷰티 서울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서울에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내놨다.

 

한창희 지파워 대표는 ‘서울 뷰티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K뷰티에 뷰티테크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서울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개발 △ 중소기업‧대기업 간 협력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훈식 코스맥스 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상무는 ‘서울 뷰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언’을 내놨다.

 

이 상무는 “2020년 한국 화장품은 수출은 8조, 무역수지 흑자 7조를 달성했다. 프랑스‧미국에 이어 화장품 수출실적 3위를 기록했다. 2000년 수출 1억달러, 2014년 최초로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한 점을 볼 때 놀라운 성과다”고 전했다.

 

이어 “까다로운 소비자와 우수한 화장품회사,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시장환경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특징은 글래스 스킨‧하이브리드‧테크놀로지‧재미‧가성비 등이다. K뷰티와 K컬쳐를 연계해 이들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했다.

 

“동대문‧명동 살리기 시급하다”

뷰티복합문화공간 & 서울뷰티위크 마련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조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박상훈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기획정보실장은 이 조례가 화장품 쇼핑 핵심상권을 살리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화장품산업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다. 입국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명동상권 내 화장품매장이 20여 곳으로 줄었다. 명동상권을 살리려면 서울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명동‧동대문의 뷰티‧패션‧디자인 산업을 연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울을 화장품과 연관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거점축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 과장은 조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들이 뷰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정책을 세워 뷰티산업을 육성해왔다. 반면 K뷰티의 중심지인 서울은 체계적인 뷰티산업 육성 정책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뷰티산업은 새로운 감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다른 산업과 더불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분야다. 한류문화‧관광산업과 접목하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중국 뷰티가 약진했다. MZ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환경·안전성에 대한 산업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서울특별시 뷰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서울시가 세계 뷰티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반 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올해 뷰티도시 서울을 위해 세운 사업계획은 △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도시, 서울’ 5개년 마스터플랜 발표 △ 상반기 ‘뷰티 복합 문화공간’ 조성 △ 하반기 ‘서울뷰티위크’ 개최(DDP)(뷰티인디엑스포‧서울트렌드스타일쇼 실시) △ 전문 인력 육성 & 유통판로 개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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