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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곽태일 호’ 화수협 출범…제 2대 회장 취임

정기총회 열고 사업계획 승인…‘한국화장품수출협회’로 명칭 변경

 

한국화장품수출협회(이하 화수협)를 이끌어 갈 새 회장에 곽태일 팜스킨 대표가 선출됐다. 지난 2018년 출범부터 지금까지 협회를 이끌어 왔던 박진영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협회의 명칭도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에서 ‘한국화장품수출협회’로 바꿨다.

 

화수협은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제 2대 회장으로 곽태일 팜스킨 대표를 선출했다. 오프라인(화수협 사무국)과 줌(ZOOM)을 통해 진행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 승인 등에 대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박진영 회장은 “지난 2018년 협회 창립은 화장품 수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막고 있던 ‘제조업자 표기 의무화 삭제’라는 현안 해결에 목표를 두고 이뤄졌다”고 밝히고 “화장품법 개정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화장품 산업의 전문성을 키워가야 할 또 하나의 책무가 협회에 주어졌다. 한층 젊고 현장 상황에 밝은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한때 74%(2018년)에 이르렀으나 현재 57%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협회가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열어주는 중심축으로 역할을 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신임 곽태일 회장은 “4년 전 화장품 업계에 뛰어들면서 크게 △ 선배 기업인들의 루틴에 따라 얻은 ’낙수효과‘ △ 블랙 바이어에 대한 대처를 포함한 무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 △ 창업과정에서의 기회비용 등 세 가지 고민을 해왔다”며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앞의 세 가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 각종 데이터와 수출 경험에서 얻은 실전 능력 △ 수출기업 만의 고유 정보 수집과 해결방안 △ K-뷰티 저변 확대와 인재양성, 화장품 산업 발전 기여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 이사진을 대폭 강화해 △ 국가별 수출 전문가 △ 화장품 산업 인프라 전문가 △ K-뷰티 지역별 전문가 △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 등을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총회에서는 △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 한국화장품수출협회로 협회 명칭 변경 △ 계속사업으로 ‘제조업자 표기 의무화 삭제’ △ 화장품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제도 개선 활동 △ 화장품 수출인재 양성과 장학사업 △ 스타트업 지원 확대 방안 등의 올해 사업계획 승인 절차도 밟았다.

 

한편 앞으로 화수협을 이끌어 갈 곽태일 회장은 30대 CEO로 ‘초유 화장품’을 개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가 개발한 ‘초유 추출 화장품 원료’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으며 미국 제품안전성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인증도 획득했다. ‘슈퍼푸드 샐러드 마스크팩’은 미국과 주요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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