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대표 안병준)가 의약품에 적용하는 펩타이드 소재를 활용, 더마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의약품 성분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제품군 확대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더마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노바셀테크놀로지(이하 노바셀)와 ‘스킨케어용 펩타이드 원료물질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콜마홀딩스 문병석 기술연구원장과 이태훈 노바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바셀은 스킨케어용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한국콜마홀딩스에 공급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 물질을 활용한 더마화장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두 회사는 노바셀이 발굴한 염증해소 펩타이드 ‘NCP112K’를 활용해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더마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펩타이드는 통상 50개 이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물질. 단백질보다 더 작다.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염증 방지·세포 활성화·세포 생성 촉진 등의 역할을 한다.
노바셀이 발굴한 펩타이드 NCP112K는 화장품 임상시험 서비스 기관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서 가려움증 개선과 보습 기능을 검증받았다.
노바셀은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와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기업. 염증해소 유도 효능의 펩티로이드(PEPTIROID) 후보물질 NCP112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외용치료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주)휴온스와 기술이전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포함한 안질환 면역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 문병석 기술연구원장은 “뛰어난 펩타이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노바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일보한 더마화장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는 “노바셀이 보유한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 기술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R&D 노-하우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