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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화장품 수출, 반등할까?…3월, 7억$ 대 재진입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5% 줄었지만 1·2월 부진세 회복 기미

 

올해들어 화장품 수출이 3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동안의 수출 실적 역시 전년 1분기보다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자로 집계,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수출실적은 7억1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5천200만 달러보다 16.5%, 금액으로는 1억4천만 달러가 줄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실적은 총 18억6천5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2천200만 달러보다 3억5천700만 달러, 16.1%가 감소해 올 한해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만 3월 수출은 지난 1월의 5억6천700만 달러보다 1억4천500만 달러, 25.6%가 늘었고 2월보다는 1억2천600만 달러, 21.5%가 증가해 점차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말까지 19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에 접어든 상태다.

 

전체 수출실적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 중국 수출이 부진(2022년 1월: -44.1%)에 접어든데다 홍콩(-46.6%), 베트남(-25.0%) 등 상위 국가로의 실적 역시 감소가 눈에 띄고 있다.

 

여기에다 금액 면에서는 크지 않더라도 1월까지만 해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던 러시아(30.5%)와 우크라이나(139.4%)가 지난 2월 24일부터 전쟁상황에 돌입함으로써 3월 전체 수출에서 러시아 40%, 우크라이나 95% 이상 감소하는 등 곳곳에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 수출관련 담당자들은 “사실 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무려 19개월 연속으로 매월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해 실적 역시 당초 기대를 훨씬 웃도는 기록이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그렇지만 냉정하게 분석해 볼 때 최대 수출 대상국가인 중국에서의 경쟁력 저하는 몇 년째 지적됐던 문제이고 이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 수출 실적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여기에다 통상 3월~5월, 9월~11월에 강세를 보이는 수출 실적이라는 점에 기대를 해 볼 수 있으나 지난해의 경우 이 기간동안 매월 7억 달러 후반대~8억 달러 중·후반대의 ‘경이’로운 실적을 보였다는 점이 오히려 올해에는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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