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이 지난 15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2021년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210곳의 경영지표를 추가로 분석했다.
지난 분석에서 일부 누락됐던 기업과 매출액 400억 원대 미만 기업(이엔코퍼레이션(1천683억 원)·신안피앤씨(604억 원)·엘앤씨바이오(457억 원) 포함·이상 괄호 안은 매출액) 211곳 가운데 지난 한 해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102곳, 감소한 곳은 107곳으로 나타났다. (씨앤팜의 경우 2020년 매출이 0원, 2021년 매출을 8억 원으로 신고했기 때문에 증가·감소 부문에서는 제외)
감소한 기업이 5곳이 더 많았다. 상위권 기업을 중심으로 했던 지난 분석에 비해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매출 증가를 기록한 기업이 44곳이 더 많았다. (증가 122곳, 감소 78곳)
이들 세 곳을 제외하고 매출 300억 원대 기업은 12곳이었다. △ 200억 원대 기업은 54곳 △ 100억 원대 기업은 89곳 △ 50억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은 39곳 △ 50억 원 미만은 13곳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00억 원 대에서 200억 원 대 기업이 143곳으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 화장품 기업 210社 2021년 주요 경영실적 지표 ② <단위: 백만원·%>
<주요 화장품 기업 210곳 2021년 경영실적 파일은 아래 첨부문서를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흑자는 120곳…15곳만 흑자 전환 성공
상위권 기업과 이들 중하위권 기업과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이익 부분이다. 분석대상 210곳 가운데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곳은 모두 120곳이었다. 나머지 90곳은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
흑자를 기록한 120곳 가운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곳은 15곳이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54곳의 기업은 영업이익 지표에서 성장세를 일궈냈다. 비록 영업이익의 감소를 겼었지만 이익경영에 성공은 곳도 51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자상황에 놓여 있는 90곳의 기업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31곳은 지난해 적자로 전환하고 말았다. 적자가 지속하고 있는 곳도 역시 동일한 31곳이었으며 오히려 적자가 확대돼 경영 상의 어려움에 놓인 곳은 28곳이었다.
당기순이익 흑자기업 131곳…영업이익 지표보다는 ‘선방’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영업이익에 비해 그나마 선방한 편이었다. 당기순이익 적자 상황에 놓인 곳은 모두 79곳으로 영업이익 적자 기업에 비해 11곳이 적었다.
적자 전환한 기업이 24곳이었고 적자가 지속한 곳은 31곳, 그리고 오히려 적자가 확대한 곳은 적자 전환과 같은 24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흑자를 기록한 131곳 가운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22곳이었다. 당기순이익이 성장한 기업은 모두 63곳, 감소한 기업은 46곳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