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OATC 피부임상시험센터 박근형 박사 연구팀이 ‘마스크 착용 후 보습제 사용이 민감성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The effects of wearing a face mask and of subsequent moisturizer use on the characteristics of sensitive skin)을 국제학술지 ‘Skin Research&Technology’에 게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에 의한 피부 상태 변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하다는 것이 OATC 연구팀의 판단이다.
박근형 박사 연구팀은 이 점에 주목, 민감성 피부에서 마스크 착용 후 피부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고체형 크림 사용 시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민감성 피부로 판정된 20~60세 성인 여성 20명이 참여했다. 고체형 크림 화장품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히 멀티밤’을 대상 제품으로 삼았다.
연구대상자들은 1일 동안 4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고체형 크림 사용 시의 피부 상태 변화도 확인하기 위해 △ 마스크 착용 전 △ 4시간 후 △ 고체형 크림 사용 30분 후 등 모두 세 차례로 나누어 변화를 측정해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 결과 민감성 피부에서 마스크 착용 4시간 후에는 피부 붉은기·보습·경표피수분손실량· 2.5㎜ 보습을 변화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고체형 크림 사용 시 피부 붉은기·보습·경표피수분손실량·2.5㎜ 보습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즉 고체형 크림의 사용이 민감해진 피부에 긍정 변화를 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다.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OATC피부임상시험센터의 이번 연구 논문은 피부과학 연구 분야의 저명한 국제전문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는 ‘Skin Research&Technology’ 5월호에 게재돼 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민감성 피부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이상 반응을 경험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감성 피부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화장품 사용의 중요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OATC피부임상시험센터는 화장품·미용기기 등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평가하는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마스크 관련 평가를 연구한 논문을 투고하고 신규 시험법을 확립하는 등 피부 과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