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개발 공급하고 있는 립케어 관련 화장품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철저하게 소비자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최신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데서 요인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 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립틴트 품목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했다. 특히 고객사 라카코스메틱과 함께 지난 2월 선보인 립틴트 제품은 월 매출 기준 대비 154% 급증하며 립틴트 품목 전체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
이 제품은 한국콜마 연구진의 ‘워터 글램 밸러스 포뮬러’(Water Glam Balance Formula) 기술을 적용했다. 발림성이 가벼운 저점도 제형 안에 고광택 오일을 높은 함량으로 포함할 수 있는 한국콜마의 독자 제형 안정화 기술이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고광택 틴트 제품의 끈끈하고 점도가 높은 단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가볍게 발리면서도 광택을 살리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립스틱 품목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에 이르는 매출 상승을 보였다. 올해 초 선보인 착색력·지속력 제고 립스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처음 입술에 바른 색상과 남아 있는 색상이 달라 계속 덧발라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 여기에는 립스틱을 사용할 때 입술에 발린 색상이 시간이 지나도 동일하게 착색되는 기술을 활용했다.
고보습 오일 성분과 물에 잘 섞이는 천연 보습제로 입술 위에 이중 보습막을 형성하는 원리다. 입술에서 색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코팅 기술로 각각의 보습 성분이 입술 온도에서도 녹아내릴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주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립케어 카테고리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소비자 요구와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화장품 기술을 빠르게, 차별성을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