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스메카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K-스마트 등대공장사업’에 화장품 제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등대공장사업은 정부지원금 12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7억 원 규모로 3년 간 진행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4차혁명기술(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 스마트 공장 제품개발부터 납기에 이르는 전 공정에 대해 효율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제조 현장 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통합·분석을 통해 제조 과정에서의 낭비 개선 활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지막으로는 무인화 라인을 구축한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K-스마트 등대공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스마트팩토리화 과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마트 공장을 활용한 OGM 비즈니스 모델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 처음으로 OGM(Original Global Standard&Good Manufacturing) 시스템을 독자 개발, 고객사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최적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 국가의 유통구조와 국가별 법적 규제를 분석하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 판매 전략→개발→생산→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맞춤화 서비스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9년 ERP(전사자원관리시스템)·MES(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추그 실적 집계 자동화를 포함, 공정물류관리와 납기 관리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올해 3분기에 1단계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K-스마트 등대공장 육성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2단계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

■ AI 기반, 공정조건 최적화 스마트팩토리화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성장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통해 ‘퀀텀 점프’를 모색한다.

완료한 스마트공장 1단계 고도화의 핵심은 ‘정보자동화’. 이를 통해 공정별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생산·제조 관련 데이터를 초 단위로 저장하고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별 최적화 값으로 제조할 수 있다.

2단계 고도화 작업에서는 제품명을 클릭하면 경도·점도·pH 등이 자동 세팅&제어가 가능해져 자동 생산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정보자동화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케했다. 제조·생산·위험물 관리·세척실 등 전체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진도율이 낮거나 이상 발생 경우 알람 기능을 통해 관리자의 즉각 대응이 이뤄진다.

■ 빅데이터 기반 최상 품질 구현

스마트 공장 구축의 가장 큰 이유는 품질이다. 작업자 작업 수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 스마트 공장 구축은 작업자 변경이 있어도 표준 공정에 따라 최상의 품질을 구현 할 수 있다.

즉 축적한 빅데이터·AI 분석을 통해 최적 조건을 제시하고 최적 조건을 표준화해 작업자 변경이 있더라도 최상의 품질을 일관성있게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Z-프린터(일련번호 인쇄 장비)와 MES 연계를 통해 작업자가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 변종 변량 생산 준비·무인화 포장 로봇

2단계 고도화 작업에 들어가는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초화장품부터 색조·마스크 등 모든 라인의 자동화에 들어간다. 화장품 시장의 변종 변량 생산 추세도 대비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메인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친환경·코스메슈티컬 화장품 개발에도 선제 대응할 능력도 커진다.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 스마트 공장을 통해 빠르게 생산하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스마트 공장 고도화 작업 완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 처방 AI 모델개발 △ 벌크 제조 AI △ 조색 AI △R&D 지능화 △ 불량 예측 시뮬레이션·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 고객중심 소통 창구 구축 △ 무인화 라인 구축 △ 스마트 ESG·경영 분석 고도화를 실현, 통합관제시스템에서 모든 과정을 컨트롤하고 일일결산시스템이 구현한다.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K-스마트 등대공장 육성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시간 단축과 생산성· 품질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동종 업계에 노하우를 공유, 화장품 시장의 레벨-업과 K-뷰티의 재확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