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화장품 기업이 자체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충북화장품사업협동조합’(이하 충북화장품조합)이 출범했다.

지난 10일 충청북도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열린 충북화장품조합 창립총회에서 발기인 대표로 나선 오한선 충북화장품산업협회장(뷰티화장품·(주)한국바이오헬스 대표이사)은 “최근 충청북도는 화장품·뷰티 산업 성장 잠재력을 인식, 전략 산업으로 집중·육성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내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충북 지역 화장품·뷰티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인들의 힘을 결집, 공동사업을 개발·추진함으로써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한 이익 극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오 회장은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경제 지위향상과 권익증진, 조합의 저변확대와 경쟁력을 강화로 충북도내 화장품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화장품조합은 특히 전략적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 충북지역이 K-뷰티 산업의 랜드마크로 성장 발전해 갈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데도 역점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충북화장품조합은 기본 운영 방침과 중점 사업방향 등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기본 운영 목표를 △ 조직강화·운영 활성화 △ 공동사업강화 △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 공모사업 지원 △ 화장품·뷰티 산업 관련 교육·홍보 △ 국가·지자체·공공기관 위탁사업 수행 등 여섯 가지로 수립했다.

조직강화·운영 활성화를 위한 세부 내용으로 △ 조합원 30곳으로 확대 △ 조합원 간 유대강화·네트워크 구축 △ 산업실태 보고서·조합소식지 발간을 통한 소통·정보전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사업 부문에서는 △ 조합원사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동구매 사업 추진 △ 조합원사 제품 공동 판매사업 확대(온-오프라인) △ 공동 브랜드 개발·육성 △ 중소기업중앙회 가입 → 동반성장·조합원 권익 증진 ·경제 지위향상 도모 등을 추진한다.

특히 조합원사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와 공동부스 운영(라스베이거스·도쿄 등)으로 수출증대·바이어 지속 발굴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쇼핑몰·유튜브·라이브 방송·SNS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동 마케팅 강화로 매출 확대를 모색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공모사업 지원 분야의 경우에는 △ 정부·지방자치단체 화장품 관련 사업 참여를 통한 사업확장 △ 연구소(연구개발 전담부서)·실험실·실험장비 공동활용으로 R&D 사업확대 △ 화장품 책임판매업자(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원사)를 위한 다품종 소량 생산 공동 설비 구축 △ 일자리 창출 관련 지원을 통한 지원금 확보 등을 세부 계획으로 설정했다.

이외에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위탁 사업 수행 부문에서 △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진행 사업에 적극 참여(해외바이어 초청 등) △ 정부의 화장품 관련 사업계획과 연계사업 발굴 추진 △ 공공기관 화장품 연구개발 사업 제안 공모 등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