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테라피 학계의 현존하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출신 다니엘 페노엘(Daniel Penoel) 박사 초청 ‘아로마&내추럴 메디신-마스터 클래스’가 오늘(23일) 개막, 오는 25일까지 사흘 동안의 여정에 돌입했다.
‘아로마 전사의 길’(The Way of the Aromatic Warrior)를 테마로 내걸고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회장 이현주)가 지난 6개월 여 간의 기획을 거쳐 결실을 거두게 됐다.
전국의 아로마테라피 산업 연관 기업·학계·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페노엘 박사의 명성을 확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아로마테라피·에센셜 오일 전문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기대감 또한 세미나 장을 가득 채웠다.
세계 아로마테라피 계의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페노엘 박사는 세미나에 앞서 “한국에서 이렇게 중요하고도 의미깊은 소통과 교류, 그리고 아로마테라피와 에센셜 오일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이현주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난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쌓아온 연구활동과 임상 경험을 통해 구축한 독보적이면서도 독창성 넘치는 아로마 자연의학 이론과 임상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과 프랑스와의 동맹 관계, 태극기가 의미하는 삶에 대한 도(道), 전쟁과 평화 등 다소 형이상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시작해 주제를 이끌어 간 페노엘 박사는 “에센셜 오일의 올바른 사용과 인식에 대한 교육, 그리고 이를 위한 적절한 훈련 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는 프랑스·한국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해야 한다. 나와 우리 회사는 이를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천연(방향)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사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에센셜 오일을 안전하면서도 효과 높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자연에 대한 근본 이해와 관계를 파악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세미나에서 여러분은 이같은 내용을 처음으로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센셜 오일에 대한 잘못된 정보 또는 완성하지 못한 지식, 입증하지 못한 학설은 자칫 이 분야가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 구현을 방해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현재 과학성에 기반하지 않거나 입증을 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무분별하게 범람하고있는 정보·지식·학설 등에 대한 주의와 경계도 거듭 당부했다.
의과대학 출신으로 지난 1977년부터 현재까지 자연의학과 에센셜 오일 연구, 에너지 의학 분야 연구에 천착해 온 페노엘 박사는 최근 유럽의 한 조사에서 ‘올해 아로마테라피 분야 주목할 인물 50인’에 선정되는 등 그 명성에 걸맞는 객관성에 기반한 평가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