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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요동치는 화장품 시장…밑그림 그리는 GS그룹

'용퇴 4개월' 만에 휴젤로 컴백하는 차석용 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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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4일 공식 퇴진을 발표했던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의 일선 복귀가 약 4개월 만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선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제조기업 휴젤주식회사(이하 휴젤), 역할은 기타비상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는 주로 투자 유치시 투자자의 의사에 따라 선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VC 심사역 등 투자자 혹은 투자사의 임직원이 기업에 조언하기 위해 참여한다. 사외이사에 비해 임기와 겸직 등의 자격 제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석용 전 부회장의 현장 복귀가 표면에 떠오른 것은 지난 9일자로 공시한 휴젤의 주주총회 소집에서 오는 30일(목)로 예정한 주주총회의 의안으로 ‘기타비상무이사 차석용 선임의 건’을 공식화했기 때문.

 

이와 함께 차 전 부회장의 거취에 화장품 업계의 이슈가 되는 이유는 휴젤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휴젤이 지향하고 있는 ‘토털 에스테틱’ 사업에서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는 요소도 일정 부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11월 용퇴를 선언하기까지 무려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면서 17년 연속 매출성장은 물론 순수 화장품 매출 만으로도 (주)아모레퍼시픽을 넘어서는 등 ‘차석용 매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던 차 전 부회장의 존재감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그림자처럼 드리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차 전 부회장의 휴젤 합류 사실이 표면화하면서 관련 언론과 증권가에서는 휴젤이 차 전 부회장이 지난 18년 간 입증한 경영능력, 특히 M&A와 글로벌 부문에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휴젤의 전체 사업에서 화장품 부문이 현재로서는 ‘작아도 너무 작고’ 차 전 부회장의 합류 이후에 어느 정도 수준의 투자 또는 사업확장을 구상하고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을 거론하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웰라쥬는 지난해 3분기(9월말) 기준 145억1천100만 원의 매출로 휴젤의 전체 매출액 2천61억600만 원에서 7.04%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 수준이다. 4분기 경영실적을 최종 발표하지 않은 시점에서 연간으로 추정해도 200억 원 내외의 매출액 규모다.

 

업계와 시장의 이 같은 예측과는 별도로 △ 지난 2021년 8월 휴젤을 인수(약 1조7천억 원)한 아프로디테 어퀴지션 홀딩스 LLC에 GS그룹이 CBC그룹·IMM인베스트먼트·무비달라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 지난해 2월에는 GS그룹이 아프로디테 어퀴지션 홀딩스 LLC의 지분 42.1%를 추가 확보, 43.2%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경영권 확보를 이뤘다는 점을 들어 차 전 부회장의 휴젤 참여를 단순한 사안으로 넘기기 어렵다는 해석 역시 나오고 있다.

 

LG그룹과 GS그룹 간의 드러나지 않는 미묘한 관계 설정에 휴젤의 차 전 부회장 영입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까지도 들린다.

 

불과 4개월 전까지만 해도 LG생활건강을 지휘했던 CEO가 바로 차 전 부회장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뇌피셜’ ‘호사가들의 입방아’라고 치부하기에는 차 전 부회장의 복귀처가 GS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휴젤이라는 요소와 그 시점이 업계와 시장의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는 현실이 존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9일 공시한 휴젤의 2022년 잠정 실적은 △ 매출액 2천817억 원(21.5%) △ 영업이익 1천25억 원(7.2%) △ 당기순이익 617억 원(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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