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가 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K-더마 브랜드로 나래를 펴고 있다.
닥터지는 현지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일본과 베트남서 매출을 늘리는 단계다.
유통 플랫폼 다각화와 해외 시장에 맞는 모델을 내세운 점이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그룹 샤이니를 해외 전속모델로 내세워 아시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닥터지는 이달 초 일본 로프트에 선케어 4종을 선보였다. 샤이니 포토카드 증정 행사를 열고 제품을 알렸다. 선케어 입점 4시간 만에 로프트 시부야·이케부쿠로·긴자 매장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큐텐재팬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샤이니 포토카드를 선물하며 선케어 제품 매출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닥터지의 일본 전체 매출에서 선케어 제품의 비중이 22%로 늘었다. 닥터지는 2021년 일본에 진출해 오프라인 매장 3천8백 곳에 입점했다.
닥터지 측은 “일본에서는 사계절 내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 피부 관리 차원에서다. ‘브라이트닝 톤 업 선 스틱’은 화이트닝·톤업 기능을 갖춰 인기다. 오염물질·꽃가루를 차단하는 안티폴루션과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더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도 잘 팔린다”고 전했다.
베트남 시장서도 강세다. 닥터지는 베트남에서 한국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떠올랐다. 제품력을 내세워 MZ세대 소비자들 사로 잡았다.
닥터지는 베트남 인구 40%가 사용하는 틱톡샵에 입점했다. 5개월 동안 월 평균 성장률 132%를 기록했다.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가 틱톡샵 매출을 이끌고 있다.
닥터지는 베트남 시장에서 ‘피부과 의사 화장품’으로 입소문 났다. 더마코스메틱에 대한 관심도이 급증한 베트남에서 닥터지 선크림은 ‘전문가가 제안하는 화장품’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브라이트닝 업 선’은 고온다습한 베트남 기후에 적합한 선크림으로 평가 받는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젤크림으로 알려졌다.
닥터지는 베트남에서 틱톡샵을 비롯해 삼미샵·소시올라·왓슨스·가디언·쇼피 등에 진출했다. 샤이니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