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체험·홍보를 위한 토털 공간 ‘뷰티플레이’(서울 명동 소재)가 내부 시설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엔데믹 시대의 개막에 따른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뷰티플레이를 운용하고 있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 측은 “뷰티플레이 내 △ 전문 교육장 △ 글로벌 뷰티 존 △ 맞춤형 스킨케어 존 △ 포토 존 △ 팝업 존 △ 뷰티 존 등을 전면 리뉴얼, 뷰티플레이가 지향하는 체험 다양화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시 공간 특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특히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올해는 글로벌 SNS 채널을 새롭게 개설,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효과 높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리뉴얼 배경과 기대 효과를 밝혔다.
뷰티플레이 교육장은 화장품 기업을 위한 안전성과 마케팅 교육, 바이어 수출 상담회 공간으로 활용한다. K-뷰티를 찾는 다국적 고객을 위한 뷰티 세미나와 클래스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리모델링을 마쳤다.
글로벌 뷰티 존은 연구원이 제공하고 있는 국가별 피부 유전체 자료를 바탕으로 베트남·태국인의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을 전시한다. 분기별로 방문객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전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맞춤형 스킨케어 존은 스킨케어 제품 중 여드름·미백·안티에이징·피부 고민 등에 따른 각 효과별 제품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뷰티플레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류보미 매니저는 “외국인 내방객들이 K-뷰티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바로 한국 사람의 매끄러운 피부 결 표현과 스킨케어 사용에 대한 것이다. 이를 반영, 화장품 사용 방법과 피부 고민에 따라 화장품을 제안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존을 마련했다”며 “효능·효과가 뛰어난 K-뷰티 제품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메인 전시 공간에 자리잡은 팝업 존은 VMD 디자인을 대폭 개편해 전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팝업 존은 두 달에 한 번씩 입점하는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각 기업이 직접 샘플링 행사, 라이브 방송 촬영과 자사몰 제품 할인 등 다양한 B2C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포토 존 공간 또한 MZ세대에게 관심도가 높은 ‘키치 바비인형’ 콘셉트의 레트로 포토 박스를 재현, 화장대에 앉아 나만의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외에도 뷰티와 테크놀로지가 만난 뷰티 테크 존을 신설해 셀프로 피부 측정이 가능한 피부 진단기를 비치했다. 피부 진단기를 이용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화장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특히 뷰티테크는 팬데믹 이후 성장하고 있는 유망 산업 중 하나로 앞으로 K-뷰티테크의 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이같은 공간 구성과는 별도로 전시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효율성 높게 전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에 영문 버전을 추가 개설, 뷰티플레이는 물론 전시 제품에 대한 해외 홍보 활동에도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색조화장품을 활용한 K-뷰티 메이크업 비포&애프터 △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K-뷰티 트랜드를 담은 영상 등의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콘텐츠에 사용하는 모든 색조·스킨케어제품은 뷰티플레이 전시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정한 상태다.
오는 5월부터는 10명 내외의 외국인 서포터즈를 구성, 다양한 뷰티플레이 체험을 콘텐츠로 선보인다. 외국인 서포터즈는 뷰티플레이 체험·화장품 리뷰·홍보 콘텐츠 생성 등을 미션으로 삼아 활동하며 개인 SNS를 통한 해외 홍보를 펼치게 된다.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서포터즈의 다양한 활동과 외국인 체험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원 측은 “새롭게 단장한 뷰티플레이를 활용해 중소 K-뷰티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운용 방안을 개선・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방문객 초청 이벤트, 토크 콘서트 등의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새롭게 기획, 운영함으로써 K-뷰티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