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성과 등을 집약한 첫 번 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회사 측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신호탄으로 매년 ESG 방향성과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도 천명했다.

한국콜마는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세 가지 ESG 혁신 전략을 보고서에 담았다.

중장기 차원에서 추진해 나아가야할 ESG 전략 방향을 △ 비즈니스 책임 혁신(Responsible Innovation) △ 제품 혁신(Innovation for Product) △ 공유 가치 창출 혁신(Innovation for Society) 등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주요 전략 과제·활동 성과 등을 주요 내용으로 내세웠다.

특히 ESG 흐름과 관련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적용해 ESG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은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 환경·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할 제품 개발 △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 제품 안전·품질 책임 △ 준법·윤리경영 강화 △ ESG 성과 공시·소통 강화 △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모두 12개의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분야별 관리 현황도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지침 ‘지속가능경영공시 가이드라인(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기반해 작성했고 글로벌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인 UNGC 10대 원칙도 반영했다. 이에 더해 제3자 검증을 통해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대표이사 직속 ESG경영팀을 구성, 가동 중이다. ESG경영팀은 보고서 발간과 함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ESG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임직원들의 ESG 경영 내재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ESG위원회를 신설, ESG 거버넌스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ESG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분야별 ESG 이행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안건은 ESG위원회 보고 후 관련 논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현규 대표는 “기후변화와 팬데믹에 이어 글로벌 공급망 붕괴, 경제 위기 등 불확실성이 커진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지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더욱 절실하다”며 “‘장구지계'(長久之計·사업이 오래 계속되기를 꾀하는 계책) 정신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에 대한 기틀을 다져 인류 공통의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도 관계사들의 ESG 전략과 데이터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간, 홈페이지 게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