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의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움직임이 하반기에 접어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11일,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과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 관계·실무자를 대상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 정보 제공을 중심으로 구성한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일본 화장품 규정의 이해 △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중심) △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 △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 일본 소비자 선호 제품·제형 조사 결과 등의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실질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제시에도 역점을 뒀다.
라벨링·표시·광고 등에서 잦은 실수 줄여야
‘일본 화장품 규정의 이해’(CIRS 성수아 책임) 발표에서는 일본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일본 화장품 규정을 국내 규정과 비교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라벨링과 표시·광고와 관련해 한국 기업이 자주 실수를 범하는 부분을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다. 컨설팅기업 CIRS에 자주하는 질문과 기업들이 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원 이민정 과장은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대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중국·일본편)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 한국과 일본의 수출입 현황 △ 일본 화장품 시장의 규모와 품목 비중에 대해 다뤘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일본 화장품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 중심의 분석을 통해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K-뷰티 기업들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유통 현장에서의 실질 문제 해결 고민해야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을 발표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이종원 일본법인장은 한류열풍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내 한국 화장품의 현재 입지를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실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화장품 제조·유통 단가 구조에 대한 내용은 현재 국내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실 차원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종원 법인장이 일본 화장품 유통의 최전방에 있는 만큼 실제 경험 위주의 성공 사례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의 김덕승 마케터는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와 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발표를 통해 “일본의 젊은 세대의 경우 아마존을 이용해 화장품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아마존 입점을 통한 시장 진출이 새로운 기회 창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연구원 안전성연구팀 양성민 선임은 연구원 사업인 국가별 제형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 중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국가별 제형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은 베트남과 중국, 태국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양 연구원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타깃 연령대별 제품 정보 채널과 유통 채널이 분리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하고 “연령대별 주요 성분 선호도와 각 화장품별 연상 키워드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해당 가이드라인으로 제작한 제형의 만족도 평가 결과와 처방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