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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전시회 참가 K-뷰티 기업들 “바쁘다, 바빠”

개막 첫 날은 예년보다 한산…이틀째부터 ‘인산인해’ 명성 회복세

 

지난 1일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2023 인터참코리아에 이어 어제(4일)부터 내일(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추계 광저우국제미용전시회(광저우 파저우 전시장) 참가로 K-화장품·뷰티 기업들이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중국 정부의 팬데믹 완화 정책에 따른 긍정 영향의 이면에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중국 내 부동산 위기를 포함한 소비 침체 우려 등은 또 다른 과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추계 광저우전시회는 중국 정부가 그 동안 견지해 왔던 엄격한 비자 발급과 현지 격리 정책이 풀린 후 정상 상태에서 진행하는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국내 참가기업들의 기대가 자못 컸다.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경우 대한화장품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청주상공회의소 무한사무소 등 협회 관련 참가사 31곳과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부스를 연 약 50곳이 한국관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한국 참가기업들이 현지에서 전하고 있는 전시회 내용과 참관객에 대한 소식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의외다.

 

전시회 첫날이었던 4일의 상황은 실망이 더 컸던 경우다. 실제 코스모닝이 입수한 전시장 입구와 전시장 내 현장 사진은 광저우전시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A기업의 중국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첫 날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예년(팬데믹 이전)의 광저우전시회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며 “각 카테고리별 전시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심리 위축이 현실로 입증하는 듯 했다. 참관객 수도, 상담 건수도 당연히 부진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렇지만 이틀째(5일)가 되면서 상황은 급반전, 광저우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화장품협회 관계자와 (주)코이코, 그리고 일부 참가기업들이 보내온 전시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

 

B기업의 책임자급 인사는 “개막일이었던 어제는 사실 걱정할 수준으로 참관객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면서 예년 광저우전시회의 위용을 되찾는 분위기”라고 전하면서 “굳이 한국관 참여, 단독 부스 참여 등을 따지지 않더라도 첫 날 우려했던 정도의 흥행실패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 반응을 전해왔다.

 

한편 주최 측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추계 광저우전시회에는 한국·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기업들이 국가관을 구성했고 참가기업·브랜드는 모두 3천여 곳으로 집계됐다. 또 주최 측은 사흘 동안의 전시회 기간 동안 모두 90여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춘계 광저우전시회는 2024년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달 중순 부터 참가기업 모집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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