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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빛나 허스텔러 대표 “K-비건 N지선다 시대 열래요”

5월 독립법인 설립…일본·미국·베트남 수출 확대

 

“자, 여기 화장대 위에 수많은 화장품이 놓여있어요. 우리가 즐겨 쓰는, 손이 가는 화장품은 따로 있지 않나요? 왠지 마음이 가는 화장품, 썼을 때 순간순간 즐거워지는 화장품을 만들고 있어요.”

 

비건 브랜드 허스텔러(hersteller)를 운영하는 김빛나 앙티브 대표. 허스텔러는 ‘Everyday Wonder’를 슬로건 삼아 일상에 경이로움을 선물하는 브랜드다. 제품을 통한 신선한 경험이 삶의 에너지로 확장되도록 돕는다. 

 

허스텔러는 2020년 3월 더블유컨셉코리아에서 탄생했다. 올해 5월 독립 법인으로 새출발했다. 김빛나 대표는 브랜드 초창기부터 상품 기획을 맡았다. 본사의 자금력과 지원을 배경 삼아 ‘원없이’ ‘마음껏’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했다. 치솟는 원가 비중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과 차별화였다.

 

김 대표는 비건 뷰티 트렌드에 주목했다. 민감성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강화했다. 품질은 진중하게 톤은 생동감있게 가져갔다.

 

‘피부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제품이 뭘까’ 고민도 깊었다. 앰플과 크림에 눈돌렸다.

 

 

자연 원물과 프리미엄 비건 처방을 결합했다. △ 고효능 스킨케어 ‘리틀 드롭스’(LITTLE DROPS) △ 비건 스킨케어 ‘원더 베지’(WONDER VEGGIE) △ 스페셜 케어 ‘니어바이’(NEARBY)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의 피부와 감성을 동시에 두드린다. 성분‧향‧제형‧패키지까지 엣지를 불어넣어서다.

 

특히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과 ‘원더 베지 쥬시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은 고정 고객층이 두텁다.

 

“허스텔러는 자연 원료와 확실한 효능에 집중해요. 제품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어요. 충성 고객이 많고 재구매율이 높습니다. 전 제품이 골고루 팔려요. 여기서 희망을 봤죠. 유통 확대와 수출. 두 가지가 올해 목표에요.”

 

일본 베트남 홍콩 중국 미국에서 먼저 찾는다. 최근 일본 프라자‧로프트 등 버라이어티샵 250곳에 입점했다. 일본선 보디제품이 강세지만 기초화장품을 공들여 팔아볼 생각이다. 베트남은 화장품 리뷰 앱 ‘리뷰티’를 통해 진출한다.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였어요. 글로벌 소비자가 피부 진정 제품을 찾기 시작했으니까요. 비대면 선물하기 시장도 열렸죠. 향을 특화한 보디 시장이 커졌고요.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속에 성분이 중요해졌고요. 허스텔러는 시대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브랜드에요.”

 

K-비건 뷰티의 태동기에 탄생한 허스텔러. 어느새 언니격 비건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건과 고효능을 결합해 세계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15년 동안 화장품을 공부하고 개발해왔어요. 화장품 기초 지식부터 유통 상식까지 두루 체득했죠. 피와 땀을 쏟아부은 브랜드가 허스텔러에요. 2023년을 브랜드 재도약의 해로 삼고 뛰고 있어요. 샘플링‧수출상담‧행사를 활발히 열고 품질을 알려야죠.”

 

차곡차곡 쌓인 것은 힘이 세다. 축척의 힘, 정제된 내공이 허스텔러의 본질을 말해준다. 브랜드의 내일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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