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화장품엑스포 현장에서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무대를 옮겨 어제(17일) 막을 올린 ‘2023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오송화장품엑스포)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일원 3만㎡ 규모의 야외 특설공간에서 오는 21일(토)까지 이어진다.
‘세계 속의 K-뷰티, 오송에서 만나다’를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오송화장품엑스포 개막식에는 △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주무부처 관계자를 포함,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개최)을 이어온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충북 소재 화장품 기업과 산업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의 21%를 차지하는 등 그 가치를 발하고 있고 오송화장품엑스포는 화장품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기업·연구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갖춘 충북도가 K-뷰티 글로벌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기린화장품·에이치피앤씨 등 모두 135곳의 기업들이 참가해 기업관을 구성했다. 특히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아이오페)·충북화장품산업협회·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에이치피앤씨·뷰티화장품 등은 별도의 독립부스를 마련해 오송화장품엑스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관에서는 엑스포 기간 닷새 동안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들이 사전·현장 매칭 프로그램을 병행, 일 대 일 수출(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모토로 다양한 뷰티&헬스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료 체험관을 운용하고 있다.
C&V센터에서는 청주시장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개막일(17일)에 개최된 가운데 △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18일) △ 국제창업기능대회(피부미용·헤어경연)·365뷰티스토어 학술세미나(이상 19일) △ 국제창업기능대회(20일) △ 제 19회 바이오의과학 실험경연대회(충청북도 바이오정책과·21일) 등이 이어진다.
엑스포 현장 메인 무대에서는 오송뷰티시니어대회(18일)와 버스킹이 펼쳐지고 뷰티체험존은 △ 피부진단기 체험 △ 두피진단 체험 △ 인바디 체험 △ 에센스 만들기 △ 향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엑스포 기간 내내 가동하게 된다.
엑스포가 개막하기 이전인 지난 2일부터 마지막 날(21일)까지 홈페이지와 행사 현장에서는 엑스포 설문조사·뷰티OX퀴즈·룰렛돌리기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계속 이어간다.
오송화장품엑스포 주관 측은 “올해 엑스포 행사장이 이전의 KTX오송역사에서 옮긴 관계로 참관객들의 편의를 고려, 엑스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라고 밝히고 “지난 11년 동안 K-뷰티 산업 발전의 핵심 행사로서의 면모를 보여 온 오송화장품엑스포가 앞으로도 그 명성과 명맥을 이어감으로써 충북도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성장 발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