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가 칸타의 지속가능성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환경 책임 지표 부문에서다.
이니스프리는 원자재 조달부터 제조‧유통‧폐기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제품의 수명주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이 브랜드는 △ 포장‧폐기물 최소화 △ 플라스틱 재사용 △ 친환경 소재 활용 등을 목표로 삼았다. 4월 서울 성수동에 팝업매장 ‘더 뉴 아일’(The New Isle)을 열고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제시했다.
칸타 지속가능성 조사에서 사회적 책임 지표 1위는 오뚜기가 차지했다. 오뚜기는 정규직만 채용해 고용 안정성을 높였다. 점자 라벨을 포장지에 적용해 포용성을 실현하고 있다.
칸타는 이번 조사에 자체 플랫폼인 브랜드Z를 사용했다. 브랜드Z는 세계 54개국의 주요 브랜드 약 2만 개의 자산 평가 자료를 담았다.
이번 조사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 소비자 8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속가능성 분야는 △ 환경 책임 지표 △ 사회적 책임 지표 △ 임직원 복지 △ 공급업체와 공정 거래 등으로 구분했다. 각 부문별 응답값을 평균 기준으로 지수화해 한국 브랜드 순위를 매겼다.
이훈 칸타코리아 이사는 “지속가능성 브랜드로 성장하려면 소비자와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 지속가능성 이슈를 선정해 전략적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