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E와 코스알엑스가 쇼피 ‘11. 11 메가데이’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브랜드들이 메가데이에서 올린 매출을 분석한 결과 3CE‧코스알엑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동남아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가격‧마케팅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동남아‧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는 11월 11일 메가데이를 열었다. 동남아‧대만‧중남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할인 행사다.
메가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제품은 화장품이다. 달바·스킨1004·코스알엑스 등이 인기를 모았다.
K뷰티를 유통하는 KOKSARA는 쇼피 베트남에서 힘을 발휘했다. 행사 기간 베트남 주문량이 전월 평균 대비 31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중남미에서 판매를 시작해 올해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K-헬스도 잘 팔렸다. 종근당건강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 결과 메가데이 주문 건수가 10월 일 평균 대비 67배 급증했다. 쇼피 입점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주문한 국가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9.9 메가데이’에
서도 주문수 1위,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잠재 소비력이 풍부한 젊은층이 한국 제품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국은 주문 성장률이 눈에 띄였다. 태국은 올해 메가데이 주문량이 전년 대비 7배 늘었다. 베트남과 브라질 마켓이 뒤를 이었다.
쇼피코리아 측은 “11.11 메가데이 쇼피 라이브 조회수는 총 67억 뷰로 조사됐다. 한국 판매자들은 쇼피 라이브를 통해 주문량이 10월보다 400%, 매출이 5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메가데이에서 4명 중 1명이 한국 제품을 처음 구매했다. 베트남‧태국의 MZ세대를 공략할 시점이다. 12.12 메가데이는 올해 마지막 매출을 올릴 기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