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작가가 경기 용인 갤러리위에서 이달 6일(수)부터 23일(토)까지 ‘김민경 초대전-행운의 컬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인 김민경 작가는 ‘행운의 컬러’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프랑스 색채화가이자 야수주의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대가의 작품에 색채 전문가의 시선을 곁들여 긍정 에너지를 전달한다.
앙리 마티스는 1947년 이후 색종이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에 몰두했다. 간결한 형태와 색채를 조합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
김민경 작가는 앙리 마티스의 컷아웃 작품을 오마주했다. 평면성이 강조된 인물 표현, 식물 모티브와 기하학적 문양을 활용했다. 여기에 동일한 레벨의 명도와 채도로 구성한 색을 입혔다. 빛의 삼원색 RGB(레드‧그린‧블루)를 바탕으로 중간색인 옐로우‧핑크‧퍼플‧오렌지를 사용했다. 고유의 색채 규칙을 적용해 행복‧기쁨‧용기 등 힐링 에너지를 선사한다.
특히 김민경 작가는 원색을 대담하게 병렬했다. 화려하면서 경쾌한 단순성을 지닌 작품으로 시선을 붙든다. 이들 작품은 밝은 안정감을 주고 마음에 편안함을 북돋운다.
![김민경 작가의 손주이자 가수 김태우의 자녀 3명이 ‘행운의 컬러’전에 참여해 작품을 출품했다. ](http://www.cosmorning.com/data/photos/20231249/art_17016776987348_74a735.jpg)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손주이자 가수 김태우의 자녀도 참여했다. 김 작가는 11살‧10살‧8살 아이들과 협업 작품을 소개한다. 2살부터 물감과 페인트를 가지고 놀며 색을 표현해온 아이들이 캔버스에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쳤다.
이번 전시는 색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온 김민경 작가의 작품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색채의 마술사이자 예술적 탐구가와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