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오는 12일(금)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사회 활동을 하거나 육아 중인 서울·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2명. 지체 장애인·뇌병변 장애인·시각 장애인·청각 장애인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4년 간 모두 112명이 혜택을 입었다.
올해의 경우 △ 이동용(휠체어·운전 보조기·경사로 등) △ 학습/업무용(확대기·특수 마우스·특수 키보드·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등) △ 육아용(높이 조절 유아침대·베이비모 니터·배변 알리미 등) △ 호신용(경보기·삼단봉·화재감지기 등) △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기립 보조기기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인 최대 500만 원 안팎으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로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관리 교육은 물론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이 사업의 장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전동 휠체어(수동·전동 모드 모두 가능한 휠체어)를 지원 받은 한 참여자는 “전동 휠체어는 무거워서 차량 이용이 불편했는데 이번에 지원 받은 수전동 휠체어는 가벼워 이동하기 훨씬 편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이를 1 대 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최남수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여성 장애인의 자립과 주체성에 기반한 생활을 위해서는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들이 가진 역량이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beautifulfund.org )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 atrac.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