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토너패드 매출이 늘고있다. 열에 달아오른 피부를 토너패드 한 장으로 관리하려는 이들이 많이지면서다. 토너패드는 피부 진정‧쿨링 효과가 우수해 스팟케어용으로 인기다. 보습과 각질 케어 기능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제품이 스킵케어족의 지갑을 열었다.
한국발 토너패드 열풍은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다. K-토너패드는 아마존·쇼피·큐텐재팬 등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토너패드가 마스크팩에 이어 K-뷰티 대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28일 기준 패드화장품 5개가 랭킹 100위 안에 들었다. △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5위) △ 아누아 어성초 77 클리어패드(24위) △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2.0(41위) △ 메디힐 티트리 진정 패드(56위) △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73위) 등이다.
에이블리에선 5월 1일부터 26일까지 토너패드 매출이 전년 대비 360% 증가했다.
최근 에이블리는 1020세대의 뷰티패션 놀이터로 떠올랐다. 젊은층의 피부고민에 특화된 여드름‧트러블‧모공 패드가 잘 팔렸다.
△ 에필로우 어성초 트러블 진정 패드 △ 피캄 사춘기 집착 패드 △ 더마토리 살리시닉 포어 트러블 멜팅 패드 △ 듀이트리 AC 컨트롤 패드 등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다이소 5천원 패드도 강세다.
△ 시카 카밍 토너 패드 △ BRTC 스킨 랩 퓨리파잉 필링 토너 패드 △ 어성초 진정 착붙패드 등이 주목받고 있다.
‘내맘대로 DIY 필링패드’는 토너를 부어 쓸 수 양면 제품이다. 가격은 3천 원인데 패드 크기(7cm)와 양(70매)이 혜자급이라는 평가다. 초여름 닦토용으로 입소문 나며, n통째 사용 간증과 단종 우려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먹지 마세요” 푸드 코스메틱 열풍은 토너패드에도 불었다.
스킨푸드는 감자‧당근‧미나리‧도토리‧감초 등 푸드 성분 패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눈여겨봤다. 예비사회적기업 해시랑과 포도잎의 항염증·항산화 효과를 규명해 패드로 개발했다.
K-토너패드에 북미 소비자도 열광했다.
메디힐은 토너패드를 틱톡에서 띄우고 아마존에서 팔았다. 지난 해 8월 24일 틱톡에 영상이 올라간 후 다음 날 아마존 미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미국 아마존과 구글 등에서 토너패드 검색량이 급증했다. 이는 매출로 이어졌다. 아마존에서 셀리맥스·메디힐·코스알엑스·믹순·니들리·아누아·넘버즈인 토너패드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