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이 출생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마녀공장(대표 유근직)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도입했다. 오전 6시~오후 10시 사이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제도다. 집중 근무시간 없이 한 달 동안 기본 근무 시간을 채우면 된다.
임직원 스케줄에 따라 근무 시간과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업무 중 외출도 가능하다. 어린이집 하원 등 아이 돌봄이 필요한 부모에게 적합한 제도라는 평가다.
마녀공장의 한 직원은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의 혜택을 보고 있다. 업무와 육아 모두 조화롭게 해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마녀공장은 자율 출·퇴근과 근무 자율성 보장이 출생율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이 회사는 출산휴가 기간 급여를 100% 지급한다. 90일 동안 근로자의 급여 전액을 보장해 육아비용 부담을 덜고 있다.
예비 부모를 위한 난임 휴가도 지원한다. 이 회사는 난임 시술 등 치료가 필요한 임직원에게는 1년에 3일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한상범 마녀공장 인사팀 차장은 “임직원 친화적인 출산·육아 제도를 운영한다. 사내 복지 제도가 가져오는 효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