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지 않고 붙인다?’ 한국이 개발한 ‘붙이는 매니큐어’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비포인(대표 김진석)이 고체형 매니큐어를 글로벌 뷰티시장에 본격 공급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1cm의 혁명으로 불리는 붙이는 매니큐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네일 스티커 제조‧건조 특허기술을 내세워 세계로 비상하고 있다. 자체 네일 브랜드 ‘벨라넬라’(BELLANELLA)를 운영하는 동시에 타사의 PB 개발과 OEM‧ODM 등을 진행하며 기업 가치를 키우는 단계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캐나다‧태국 유통 협상
비포인의 붙이는 매니큐어는 신개념 뷰티테크 제품으로 꼽힌다. 매니큐어를 88% 건조하는 기법을 적용, 손톱에 얇게 밀착하며 들뜨지 않는다. 공기 순환이 원활해 답답한 느낌이 없다. 아세톤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비포인의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붙이는 네일을 유통하려는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중국‧러시아‧태국‧베트남‧캄보디아‧칠레 등 해외 각국의 유통 전문가와 사업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C사, L사, S사와 미팅도 진행했다. 미국 월마트‧월그린 납품도 논의 중이다.
최근 비포인은 인플루언서 포니와 붙이는 매니큐어 영상을 촬영했다. 591만 팔로어를 보유한 포니는 영상에서 네일아트 연출법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전세계 소비자에게 퍼져나가며 톡톡한 바이럴 효과를 거뒀다.
해외 수요 대응...네일 제조기기 확충
특허 기술 기반 글로벌 뷰티테크기업 도약
비포인은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했다. 비포인 부스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의 발걸음이 집중됐다.
이 회사는 해외 27개사의 뷰티업계 50여곳과 상담을 펼쳤다. 독점 개발‧공급‧판매 문의와 기술제휴‧업무협약 제안이 활발히 이뤄졌다.
김진석 비포인 대표는 “세계 유일의 붙이는 매니큐어 기술을 갖췄다. 100% 액상 매니큐어를 88% 건조해 스티커 형태로 만들었다. 손톱에 붙이기만 하면 끝나는 드라이 매니큐어로 K-네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업체 7개사가 연간 약 200만개의 제품 공급을 요청했다. 미국‧중국‧일본‧영국‧멕시코‧호주‧대만‧튀르키예‧에스토니아 등에서 샘플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공장에 네일 제조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해외 뷰티 박람회에 참여해 붙이는 매니큐어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네일패치에 대한 독보적인 R&D‧제조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