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이·공학 분야 여성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상은 코스맥스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이하 KWSE·회장 임혜원)와 공동으로 우수한 여성인재의 공로를 인정하고 연구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2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 1회 코스맥스 여성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는 △ 리더십 부문에 임현의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 차세대 부문에서는 강원대학교 김현경 교수와 KIST 서지연 박사가 각각 수상했다.
임현의 박사는 친환경 나노공정·장비 개발로 자연모사 기술을 견인하는 등 기계기반 융합연구를 선도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경 교수는 리튬 이온 전지와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 소재·셀 관련 연구 성과를, 서지연 박사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시냅스 가소성 내의 상호소통을 통한 기억유연성 조절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업적으로 각각 수상했다.
시상에 나선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K-뷰티의 눈부신 성과가 있기까지는 국내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고 특히 여성과학기술인들은 학계와 산업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밝히고 "코스맥스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공로에 감사드리고 응원하기 위해 KWSE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WSE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대표 여성과학기술인 단체다. 현재 전국에 약 2천2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임혜원 KWSE 회장은 “이 상은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연구의욕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며 KWSE는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연구와 소통,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