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국의 하락세를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미국과 일본, 두 국가의 성장과 지속성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미 지난 2023년 전체 수출 실적보다 44.1%가 증가한 17억5천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총액에서는 약 5억6천만 달러, 점유율은 6.1% 포인트까지 따라잡았다.
일본 역시 지난 2023년 전체 수출 실적 8억600만 달러보다 18.5%가 늘어난 9억5천500만 달러에 10.2%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국과 일본의 수출액을 합할 경우 27억1천100만 달러로 중국의 23억1천9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선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 집계한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중국과 미국, 일본 상위 3국가 이외에 △ 홍콩 5억700만 달러 △ 베트남 4억8천900만 달러 △ 러시아 연방 3억6천800만 달러 △ 대만 2억6천200만 달러 △ 태국 2억800만 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억5천700만 달러 △ 싱가포르 1억4천300만 달러 △ 말레이이사 1억3천800만 달러 △ 영국 △ 1억3천600만 달러 △ 캐나다 1억3천100만 달러 △ 인도네시아 1억2천500만 달러 △ 폴란드 1억1천100만 달러 △ 호주 1억200만 달러 등 16국가가 11월 실적 만으로도 1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보였다.
이들 상위 20국가의 11월 까지 누적 수출 총액은 82억5천700만 달러로 전체의 88.2%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중국·홍콩·베트남·러시아 연방 등 4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16국가의 경우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2023년 전체 수출액보다 최저 7.7%(태국)에서 최고 115.5%(폴란드)까지 증가한 수치를 보임으로써 수출 100억 달러 달성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UAE·영국·캐나다·인도네시아·폴란드·호주·네덜란드 등 중동·유럽·동남아 지역 국가들 역시 30%가 넘는 수준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 K-뷰티의 수출국 다변화를 견인한 국가였다.
화장품 업계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월간 전년 대비 연속 성장을 18개월 째 이어가고 있는 현 수출 상황이 12월까지 계속돼 역대 최장 기간과 동률을 이루는 동시에 2025년 새 시즌에 들어서도 이어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