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린화장품(대표이사 이병준)은 지난 1998년 10월 특허를 획득한 ‘1분 염모제’를 내세워 국내 헤어케어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한 이래 ‘헤어케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아시아·중동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지역(대륙) 12국가에 진출, 수출 강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짐으로써 국내 화장품 수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 전체 매출액의 60%이상이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미국 정부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이라는 비관세장벽을 돌파하면서 현재 미국 시장에 염모제를 주력으로 한 헤어케어 제품을 매주 한 컨테이너(40피트 규격) 이상을 선적, 수출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헤어케어 토털 솔루션 기업…27년 업력 자랑
(주)기린화장품이 내세우고 있는 강점은 올해로 27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헤어케어 솔루션 부문의 노-하우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2023년 ‘2023 글로벌 브랜드 대상’((사)대한기자협회 주최·국제연합뉴스 주관)에서 △ 브랜드 Distinction(타 상표와 구별되는 콘텐츠 독특성·우월성·편리성) 부문 △ 브랜드 IP(Intellectual Property: 특허·상표·서비스표·디자인 등록 등 국내외 법적 보호) 부문 △ 브랜드 Management(브랜드 전략·개발·적용·성과측정·지속개선) 부문 등에서 우수성을 자랑하면서 헤어케어 전문기업으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주)기린화장품은 자사 주력 브랜드로 토털 헤어케어 브랜드 ‘나인밀라’(NINEMILA)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아홉 가지의 기적’이란 뜻으로 명명한 나인밀라는 ‘아홉 가지 카테고리의 제품들로 기적을 만든다’는 의미를 브랜드 네임으로 담아 냈다.
나인밀라 브랜드 론칭과 함께 제품력과 상품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H&B스토어 올리브영 입점에 성공,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원 총괄팀장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나인밀라 브랜드 운용과 관련 “나인밀라 비어 탈모샴푸는 맥주효모 추출물을 포함하는 두피 개선용 조성물 특허성분 함유로 모발과 모근에 작용해 탄력 있는 모발과 틸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은 고려대학교의 탈모증상 완화 임상실험을 통해 제품력과 기능성을 검증했으며 식약처의 기능성 심사 통과와 함께 화학성분에 의한 부작용 등이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서의 가치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제품력과 기능성에 기반해 라인업을 완료한 나인밀라 브랜드의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국내 유명 유튜버·인플루언서들이 스스로 사용한 후 소개와 추천까지 이어감으로써 타깃 확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자사 브랜드 ‘나인밀라’로 시장 지배력 강화
브랜드 빌딩과 이어지는 브랜드 파워의 향상은 회사 전체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나인밀라 브랜드의 안정성 있는 시장 진입과 성장은 이전까지 (주)기린화장품의 주력 제품이었던 ‘특허받은 1분 염모제’ 이외에도 나인밀라 브랜드를 모델로 삼은 OEM·ODM 관련 제조·생산 주문까지 늘어나고 있다. 수출 전선 또한 증가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기린화장품은 이러한 상승세를 몰아 헤어케어 부문 1위 진입을 목표로 한 기능성 중심의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헤어숍 등 프로패셔널 채널 전용 ‘포네온’ 브랜드의 본드 시리즈를 리뉴얼 출시, 각 채널별 특화 브랜드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재원 총괄팀장은 “R&D파워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기본 요소”라고 전제하면서 “기린화장품 부설연구소는 박사급 연구 인력을 지속 충원하고 있다. 특히 헤어케어 부문에 집중해 온 지금까지의 기업 정체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소비자의 니즈가 향하는 곳’에 최종 목표점을 설정, 샴푸·트리트먼트·헤어에센스·염모제 등 기존의 제품군의 기능 향상과 신제형 헤어케어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고객·고객사 응대’ 내세워 사업 확장
기술력에 기반한 상품 구성과 함께 (주)기린화장품이 내세우고 있는 또 하나의 강점은 고객의소리에 귀기울이는 수준과 능력이다. 규모는 중소기업에 해당하지만 ‘강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점하고 있는 데는 고객과 (OEM·ODM)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고 명확한 응답을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데서 그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고객·고객사 요청과 문의가 있을 경우 ‘선조치 → 후보고 → 피드백 점검 → 보완처리’의 단계를 거치고 관련 부서와의 연계를 통한 최종 결과까지 체크해 이를 데이터화해 추후 동일 사안 발생 시 기본 자료로 삼을 수 있도록 매뉴얼화했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시스템 구축은 창립때부터 지금까지 견지해 온 이병준 대표의 경영 철학이며 자체 매뉴얼과 사원 교육 커리큘럼을 확립함으로써 유지, 발전해 올 수 있었다.
자체 브랜드 운용과 함께 OEM·ODM 사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는 속도가 수주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객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샘플 제공’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글로벌 경쟁 상황이 정착한 화장품·뷰티 시장에서 국내외 고객사를 막론하고 전개할 수 있는 빠른 대응 능력은 (주)기린화장품의 미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헤어케어 부문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을 지향하는 (주)기린화장품의 2025년 행보에 관심과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존재한다. <코스모닝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