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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붙자, 다이소" 4900원 화장품 낸 쿠팡

뷰티 PB ‘엘르 파리스’ 출시
피에프네이처‧다비드화장품과 공동 개발

 

쿠팡이 화장품 브랜드 ‘엘르 파리스’를 출시했다.

 

‘엘르 파리스’(ELLE PARIS)'는 앰플‧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 18종으로 구성됐다. 피에프네이처‧다비드화장품과 공동 개발했다.

 

엘르 파리스는 △ PDRN 콜라겐 5종(앰플미스트‧앰플‧크림‧스피큘세럼‧랩핑마스크) △ 오떼르말 그린베일리 5종(클렌징폼‧젤‧밤‧오일‧워터) △ 프로바이오티크 세라마이드 4종(에센스‧마스크팩‧앰플‧크림) △ 부스팅 토너 컬렉션 4종(수분‧진정‧맑음‧보습) 등 총 18종으로 나왔다. 제품 가격대는 4900원부터 1만1900원대다.

 

이들 제품은 저분자 콜라겐‧온천수 등 프랑스산 원료로 만들었다. PDRN 콜라겐 제품은 장미에서 추출한 저분자 PDRN 성분을 사용해 피부개선 효과를 강화했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설립하고, 엘르 파리스 사업을 전개한다. CPLB는 엘르 파리스 론칭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제조사와 손잡았다. 공개 입찰을 거쳐 피에프네이처‧다비드화장품 등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첨단 제조설비와 화장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제조사를 제치고 쿠팡의 협업사로 낙점됐다.

 

양지혜 피에프네이처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뷰티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왔다. R&D 투자를 확대해 고품질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의 높은 수수료와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쿠팡과 고품질‧고효능 제품을 선보이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다비드화장품 대표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본력 약한 신생 브랜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 개월 공들여 개발한 신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받지 못해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화장품 제조기업의 전문 기술력과 쿠팡의 마케팅력이 결합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쿠팡 CPLB측은 “중소 화장품 제조사와 함께 지난 해 7월부터 엘르 파리스를 개발했다. 엘르 파리스는 고품질에 가성비까지 갖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다. 제조사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CPLB는 마케팅‧유통‧고객 응대 등을 전담하며 시너지를 높일 전략이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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