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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中 요요소 둘러싼 분쟁

비지에스코스메틱 vs C&K글로벌홀딩스
"요요소와 K뷰티 독점 공급 총판 계약" 주장

 

중국 요요소(YOYOSO) 내 한국 화장품 총판권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요요소는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프랜차이즈 생활용품 매장이다. 요요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미국‧캐나다‧프랑스‧멕시코 등 세계 50개국에 매장 1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선 요요소 PB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화장품을 유통한다.

 

비지에스코스메틱(대표 서민호)은 지난 해 7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요요소에 K-뷰티 브랜드를 독점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요요소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와 제품 공급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코스모닝은 이 소식을 ‘비지에스코스메틱, 中 요요소 총판권 획득’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를 두고 C&K글로벌홀딩스(회장 이성천)는 3월 17일(월) 이의를 제기했다.

 

조홍근 C&K글로벌홀딩스 상무는 “비지에스코스메틱이 요요소에 한국 화장품을 독점 공급한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C&K글로벌홀딩스가 요요소의 한국 총판권과 한국 화장품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도된 비지에스코스메틱의 기사가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을 초래한다고 성토했다. C&K글로벌홀딩스의 명예와 신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아울러 C&K글로벌홀딩스는 ‘비지에스코스메틱, 中 요요소 총판권 획득’ 기사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요요소가 2024년 1월 5일 발급한 한국지역 총괄 에이전트 권한 증서를 증거로 첨부했다.

 

또 요요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YOYOSO와 Korea C&K Global Holdings의 성공적인 계약식’ 게시물 링크를 전달했다.

 

 

코스모닝 측은 3월 18일부터 오늘(21일) 현재까지 비지에스코스메틱 측에 요요소 관련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19일 비지에스코스메틱 측은 “지난 해 요요소와 계약을 진행한 담당자인 서정인 회장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공식 총판 계약서를 비롯한 서류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지에스코스메틱은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다. 최대한 빠르게 입장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비지에스코스메틱은 27일(목)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음주 초(24일)까지 공식 입장문을 전달하겠다는 말을 번복한 채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는 실정이다. 이는 기업 신뢰성에 금이 간 것은 물론 K뷰티에 오점을 남겼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십군데 언론을 대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노력조차 없이 슬그머니 연락을 두절한 비지에스코스메틱을 두고 비난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요요소 분쟁을 놓고 여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요요소와 체결한 공식 총판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점, 비지에스코스메틱과 C&K글로벌홀딩스 간 법적 관계, 금전적 거래 유무 등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C&K글로벌홀딩스가 8개월 전 보도된 비지에스코스메틱 기사에 대해 왜 지금 문제 제기를 하는지 궁금증도 생긴다.  

 

C&K글로벌홀딩스가 비지에스코스메틱의 해외총판이었다는 의견, 19일 비지에스코스메틱이 C&K글로벌홀딩스에 자사의 미스트를 요요소에 납품해달라고 의뢰한 정황 등도 나왔다. 

 

코스모닝은 이 사안에 대해 양사는 물론 중국 요요소 측과 접촉해 공식 취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기업 간 의견다툼이나 입장 불일치를 넘어 한국과 중국 국가 간 신뢰성 문제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여겨서다. 

 

비지에스코스메틱은 기능성 마스크팩 제조기와 뿌리는 마스크팩 등을 운영한다. 60억원을 투자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술을 개발하고, 마스크팩 관련 특허 30여개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창업자 서정인 회장은 ‘즉석 한강라면 조리기’를 개발해 한강라면 열풍을 몰고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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