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1004가 올해 1분기 남미시장에서 매출액 27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3월 매출액이 17억 원으로 역대 월 매출 가운데 최대다. 남미에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한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1분기 멕시코 매출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1분기보다 약 930%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스킨1004는 지난 해 12월 멕시코 드럭스토어 ‘파르마시아스 델 아호로’(Farmacias del Ahorro) 400곳에 입점했다.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매장 300곳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6월에는 멕시코 세포라 주요 매장에 진출한다.
칠레에선 대형 뷰티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한 6억 원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도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지 유통망을 공략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남미에서도 K-뷰티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남미 소비자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하며 매출을 키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