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제주 바위수국’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가속도가 붙는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www.jejutp.or.kr ·이하 제주TP)는 ‘바위수국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등록번호: 10-2510149)’ 특허를 (주)엔스타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소재 바위수국(학명:Schizophragma hydrangeoides Siebold & Zucc.)은 해발 800m 이하 한라산과 제주 도내 중산간 일대에 분포하는 낙엽성 덩굴식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와 울릉도에만 자생한다. 바위수국은 식품공전에 식품 원료로도 등재돼 이미 안전성을 확보한 소재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바위수국 추출물과 구성 성분에서 피부 미백 효능을 규명해 특허를 받았다.
특히 피부 미백 효능에 대한 기전 연구와 성분 분석 수행 결과는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논문게재를 마치는 등 과학성에 기반한 효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기술이전을 받은 (주)엔스타는 화장품 원료·소재 전문기업. 프랑스·미국·중국 등의 다국적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엔스타는 이전 기술을 바탕으로 엘에스화장품(메디힐 마스크팩 개발·생산 기업)과 페이셜마스크·패드·세럼·앰플·크림 등 다양한 제형에 적용, 신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관련해 제주TP 측은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제주 천연원료 활용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후속 성과다. 제주의 천연물 소재에 대한 산업화가 한층 더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놨다.
제주TP는 이번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3년간 부여해 선급기술료 500만 원을 받고 3년간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