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국내 화장품 제조 부문에 대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식약처는 오늘(21일)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K-화장품 수출을 보다 체계화해 지원한다는 목표 아래 ‘2025년 화장품 GMP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가운데 CGM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91곳이다. 이는 지난 2018년 147곳 → 2020년 165곳 → 2022년 175곳으로 집계된 이래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4천184곳에 이르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4.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 전문가 양성 교육(기초·전문 2회) △ 교육 영상 제작·제공 등이다.
특히 자외선차단제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에 대한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의약품 GMP 실사 사례 교육’을 진행한다.
관련해 식약처는 “미국은 자외선차단제를 일반의약품(OTC: Over The Counter)으로 분류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외선차단제에 대해 의약품 GMP를 적용하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동시에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의 ‘부처협업형 지능형(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함에 따라 ‘CGMP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은 지능형 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13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식약처는 올해 지원사업의 업체 맞춤형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시작과 함께 업체와 전문가 간 일 대 일 대면 멘토링을 진행하는 ‘매칭데이’를 오늘(21일)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매칭데이에는 △ 선정업체 13곳의 대표·실무자 △ CGMP 등 전문가 △ 식약처 △ 중기부 △ 사업 운영기관(대한화장품협회·스마트제조혁신협회) 등이 참석한다.
식약처는 지난 2016년부터 CGMP 컨설팅과 교육 등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127곳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이 가운데 60곳이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됐다. 전문가 양성 교육은 모두 31회 실시, 2천68명의 교육 수료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