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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영 & 미니멀' 2025 러시아 뷰티 트렌드

안티에이징·더마코스메틱·스키니피케이션 강세

△ 레티놀 안티에이징 △ 미니멀리즘 △ 니치향수 △ 마이크로바이옴 △ 스키니피케이션.

 

러시아 뷰티시장을 움직이는 다섯가지 열쇳말이다. 러시아 뷰티시장은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다. 주름개선 레티놀 화장품이 인기다.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스키니멀리즘 열풍이 불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과 두피·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바람도 거세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과 복잡한 뷰티루틴을 간소화하는 다기능·올인원 제품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피부문제를 겪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시장도 관심받고 있다.

 

이는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이 발표한 ‘러시아의 2025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러시아는 병행수입 제도가 활성화되며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의 화장품 수입 1위 국가로 점유율 35%를 차지한다. 프랑스·폴란드·독일·이탈리아가 뒤를 잇는다. 2023년까지 4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2024년 6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러시아 뷰티시장에서 주목받는 성분은 레티놀로 나타났다. 레티놀 화장품이 안티에이징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55세 이상 인구가 30%에 달하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주름과 탄력 저하에 대응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했다.

 

러시아 소비자는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놀의 세포재생 촉진과 콜라겐 생성력에 주목하고 있다. 약국 유통에선 여드름·피부질환을 해결하는 레티노이드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러시아 브랜드 ‘Don't Touch My Skin’은 레티놀과 친환경 패티지를 결합한 화장품으로 인기다.

 

스키니멀리즘 트렌드도 부상했다. 스키니멀리즘은 스킨과 미니멀리즘을 합친 말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관리를 추구하는 흐름을 말한다. ‘노메이크업 메이크업’, ‘클린걸 메이크업’, ‘글래스 스킨’ 등과 통하는 개념이다.

 

 

러시아에서 스키니멀리즘은 스킨케어는 물론 매이크업 분야까지 확대됐다.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이나 블러셔·아이섀도·립스틱 겸용 멀티제품이 강세다.

 

 

니치향수 붐도 거세다. 희귀하고 독특한 향을 선호하는 이들이 니치향수에 지갑을 열고 있다. 스라엘 향수 브랜드 ‘Zielinski & Rozen’는 독창적인 향 합리적인 가격의 니치퍼퓸을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러시아 전역에 자체 매장을 보유한 것은 물론 골드애플 등 현지 유통망에도 진출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피부면역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사용돼온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등이 스킨케어에 도입되는 추세다. 박테리아 용해물이나 사카로미세스 등을 포함한 제품도 인기다. 바이오더마 미셀라 워터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보호하는 클렌징 제품으로 입소문 났다.

 

두피도 얼굴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러시아에서 스키니피케이션 제품도 강세다. 두피케어가 모발 건강과 아름다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다. 두피에도 피부관리에 적용되는 클렌징·보습·영양 공급 개념이 대두됐다. 러시아에서 두피모발 관리 시장이 커지면서 전용 제품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모스크바무역관 측은 “러시아 뷰티시장은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면서 거대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 소비자는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수입 화장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고기능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요의 원료와 효능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러시아 소비자는 온라인 채널과 SNS 정보에 민감한 만큼 디지털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한 현지화 전략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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