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다(대표 윤재섭)가 81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하다는 K-뷰티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플랫폼 ‘케이글로잉’을 운영한다.
이번 브릿지 라운드에는 △ 산업은행 △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CNK) △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싱가포르 현지 펀드 ‘KIP SOUTHEAST ASIA VENTURE FUND 1호’ 등이 참여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DTNI)는 추가 투자했다.
구하다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총 129.4억원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성장금융, GS리테일, 비엠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구하다는 지난해 매출 266억원을 올리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62.7%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총이익률(GPM)은 20.7%(2024년 기준)로 동종업계 평균인 6.7%를 웃돈다. 재고자산은 매출액의 10%대를 3년 연속 유지하며 안정적 재무상태를 구축했다.
구하다는 국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K-뷰티 글로벌 브랜드 엑셀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장성도 증명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창업 후 유럽 부티크 80곳과 직계약을 맺었다. 최신 브랜드 상품 데이터 83만개를 수집해 에스아이빌리지·지에스샵·11번가·현대홈쇼핑와 일본 바이마, 미국 가멘토리 등 30여 개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연동했다. 주문 접수부터 검수·배송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직구·역직구 분야에서 7년 동안 노하우를 쌓으며 차별화한 크로스보더 유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초 케이글로잉을 론칭했다. 10년 경력의 아마존 출신 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케이글로잉은 북미 뷰티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K-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인허가·입점· 운영·마케팅·물류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윤재섭 구하다 대표는 “케이글로잉 출시 약 한달 만에 1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를 유치했다. 국내 유수의 뷰티 브랜드들과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금을 활용해 케이글로잉 플랫폼을 고도화할 전략이다”고 말했다.
구하다는 2025년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K-뷰티 브랜드는 수출바우처를 사용해 케이글로잉의 북미 시장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