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 개막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서울드래곤시티호텔 한라홀에서 680여 명의 화장품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황재성· www.scsk.or.kr ·이하 화장품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가 오늘(23일) 서울드래곤시티(용산) 그랜드볼룸 3F 한라홀에서 막을 올렸다.

화장품학회 정회원을 포함, 각 화장품 기업 연구원과 학계·관련 기관 종사자·대학교 화장품·피부 관련 학과 대학원생과 학부생 등 사전 등록자 500여 명과 현장 등록자 120여명, VIP를 포함한 관계자 60여명 등 모두 6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번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임시총회는 화장품학회의 사정으로 취소하고 일단 다른 일정을 모색 중이다.

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곳에서 보다 다양한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결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올해부터 두 부문의 분과를 신설했다. 기존 △ 소재 △ 제형 △ 피부·천연물 효능 기전 △ 평가·임상·규제과학 분과에 더해 △ 대체법 △ 안전성 분과를 마련했다. 화장품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회원 여러분의 더 큰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오늘 마련한 다양한 세션의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화장품 산업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고 회원 여러분의 네트워킹 확대와 협력 모색의 장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키노트 강연: 화장품 산업의 R&D 혁신-박영호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

박영호 대한화장품학회 명예회장이 화장품 산업의 R&D 혁신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했다.

오전 키노트 세션은 박영호 화장품학회 명예회장의 화장품 산업의 R&D 혁신을 테마로 시작해 세 가지 주제의 초청강연을 기획했다.

박영호 명예회장은 '화장품 산업의 R&D 혁신을 주제로 시작한 키노트 강연에서 "21세기 글로벌 초 경쟁환경의 급변성과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대표하는 기술 혁신의 예측 불가능성을 고려하면 혁신과 변화, 민첩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조직과 개인의 생존, 그리고 지속가능성과 직결한다"고 규정했다.

그는 "화장품 산업의 혁신은 사업의 영역에서 △ 비즈니스 모델(BM) △ 브랜드 운영 프로세스 △카테고리 △ ESG 부문을, R&D·생산 영역에서는 △ 제품·패키지 △ 제형 △ 소재 △ 원가 △ 콘텐츠 △ 규제 △ 고객 연구 △ 임상·안전성 평가 △ R&D 조직 운영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이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며 "특히 사업 성과 측면에서의 임팩트 창출은 '철저한 고객중심'을 지향해 밸류 체인 전반을 제대로 연결함으로써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성공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명예회장은 △ AI 시대 화장품 연구자는 '팔로워가 아닌 리더'로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것 △ 상시 혁신 조직 역량을 구축, 진화와 발전을 이끌고 △ 기술 발전과 새로운 아이디어 차원에 혁신에 앞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서 개인의 철학을 담은 자세 등을 강하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