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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콜마BNH, 임시주총 하루 앞두고 소송 줄취하

콜마홀딩스 “경영권 분쟁 법적 공방 마무리 단계” 평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콜마홀딩스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간의 소송전이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BNH가 임시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오늘(25일), 제기했던 소송 3건을 전격 취하했다”고 밝혔다. 콜마BNH의 임시주총은 내일(26일) 오전 10시부터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해 콜마홀딩스 측은 “이번 취하 조치로 양측 간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콜마BNH가 이번에 취하한 소송은 △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 검사인 선임 신청 △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항고) 건 등 모두 3건이다. 이들 소송은 임시주총 개최 자체를 지연하거나 효력을 막기 위한 성격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법원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제기한 대부분의 소송을 연이어 기각해 왔다.

 

대전지법과 서울중앙지법은 임시주총 소집·개최 금지 가처분을 잇따라 기각했고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앞서 대법원이 특별항고를 최종 기각함으로써 콜마BNH가 그동안 진행해 온 법적 해결 의지는 한풀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콜마홀딩스 측은 콜마BNH의 소송 취하와 관련해 “임시주총허가 등의 사안에 대해 대법원을 비롯한 각 법원 결정을 볼때 관련 소송을 유지해야 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주주의 뜻이 온전히 반영돼야 한다. 지주사이자 책임 있는 최대주주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콜마홀딩스-콜마BNH 간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윤동한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 청구’에 대한 건인데 해당 건은 대법원 판결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 현 상황에서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이번 콜마BNH의 소송 취하가 지난 19일 ‘아마존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에 참석했던 윤상현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 갈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 내부 갈등은 가능한 원만하게 풀어가려고 노력 중 △ 26일로 예정한 임시주총 이전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 콜마홀딩스의 기본 방향은 주주가치 우선이고 주주가치를 높이려면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는 요지의 답변이 일정 부분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던진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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