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봄부터 ‘뷰니티’(Beaunit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게 될 ‘인터참 러시아 2025’(InterCHARM 2025)가 막을 올렸다.
러시아 최대 규모이자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터참 러시아는 지난 15일(수)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장정을 이어간다.
유럽·CIS·아시아 전역의 바이어와 미디어·산업 관계자·일반 소비자 참관객들까지 방문을 시작,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해까지의 규모에 비해 한층 늘어난 참가 기업과 관객, 바이어의 참여와 함께 품목별 전문성 강화와 참가국가 다변화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참 러시아는 지난 1994년 첫 개최 이후 유럽·아시아·CIS 지역을 아우르는 대표 화장품·뷰티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의 경우 중국·튀르키예·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 기업들이 대거 부스를 열었다.
특히 러시아 현지 브랜드의 참가가 눈에 띌 정도이며 자국 내 소비자 트렌드와 내수 시장 변화를 반영한 신제품들을 들고 나왔다.
각 품목별로 구분해 모두 5개의 홀에서 진행 중이다. 코이코가 주관한 한국관은 13홀에 자리잡고 현지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과 발길을 끌고 있다. 모두 28곳의 유망 K-뷰티 기업들이 부스를 열고 스킨케어·헤어케어·에스테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확보했다.
티핏글로벌·에프알메드코스·아시아비엔씨·뷰티파머스·브이온바이오·에스테르·피앤피바이오팜·쿠버사이언스·기베스트·에스타벨라·수호글로벌 등이 고기능성·클린뷰티 트렌드와 러시아 현지 소비 성향을 반영한 신제품 등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 내 K-뷰티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세다. 현지 대형 유통망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입점이 확대 중이다. 러시아 소비자는 유럽 브랜드 대비 합리성을 갖춘 가격대와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기능 등을 K-뷰티의 강점이자 선호 이유로 꼽고 있다.
한국관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동안 연속으로 인터참 러시아에 참가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대형 유통 채널과의 미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인접 국가에서 K-뷰티의 위상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시회 참가의 만족감을 표했다.
내년 봄부터 ‘뷰니티’(Beaunity)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진행할 해당 전시회에 (주)코이코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공동관을 꾸려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