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럼 말고 PDRN 세럼 주세요.” 성분이 다했고, 성분이 이겼다. K‑뷰티가 ‘성분’으로 또 한번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PDRN‧나이아신아마이드‧글루타치온‧펩타이드‧히알루론산 등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글로벌 뷰티시장을 강타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앰플이나 세럼을 찾는 것이 아니라, ‘PDRN 브라이트닝 앰플’이나 ‘레티놀 장벽 크림’처럼 성분+효능을 조합한 제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추세다.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분맛집으로 통한다. 인삼‧녹차‧돌콩‧병풀‧달팽이점액 등 자연성분과 피부과학을 접목해 세계 뷰티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무엇이 들어 있나’ 라벨 읽는 소비자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화장품 성분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프라임데이(Prime Day)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아마존이 진행한 할인 행사다. 2015년 처음 도입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으며, 총 매출은 약 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구하다가 운영하는 K-뷰티 플랫폼 케이글로잉이 아마존 프라임데이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프라임데이에서는 메디큐브‧조선미녀‧달바‧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이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와 이에 대한 식약처의 의지 재확인, 그리고 실질 준비작업 진행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통한 글로벌 동향 조망이 이뤄진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을 포함한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 국내외 화장품 안전 관리 동향 △ 성분 안전성 평가 동향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2024년 11월 20일~21일)에 이어 ‘국제 화장품 안전성 심포지엄’을 내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로얄호텔서울 그랜드볼룸 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 심포지엄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실질 준비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인디 브랜드 기업들의 대응이 절실해 지고 있다는 인식 아래 국내·외 화장품 안전관리 동향과 성분 안전성 평가 동향을 종합 분석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해외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보다 약 2개월 앞당겨 개최한다는 점도 의미를 가진다. 화산연 측은 “화장품 안
세계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6천억 원을 돌파했다. K-뷰티 해외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법인이 고성장을 시현했고 해외 법인은 선케어와 마스크팩 제품군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 코스맥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6천23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0.2% 늘어 사상 최대 규모인 608억 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코스맥스의 상반기 연결기준 △ 매출액은 1조2천121억 원 △ 영업이익은 1천12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21.7% 성장했다. 전체 성장 주역은 한국법인…선케어·마스크팩·OTC 픔목 성장세 두드러져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국내법인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법인 매출액은 4천2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44.6% 증가를 시현했다. 회사 측은 “한국법인의 경우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미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특히
창간 9주년 특집을 기획하며 K-코스메틱·뷰티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문 언론으로 위상을 정립한 코스모닝이 창간 9주년을 맞이했다. 코스모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디어와 함께 ‘글로벌 화장품 시장 Review&Preview’ 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이번 특집 기획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 최근 들어 K-뷰티의 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특정 국가(미국·일본)의 특정 카테고리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편집자 주> 日 소비자 ‘젊고 건강한 피부’ 중시 IMARC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13억 1,520만 달러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 평균 4.3% 성장, 2033년 457억 4,18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소비자는 ‘젊고 건강한 피부’를 중시하며 기능성 미백제품을 선호한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안티에이징‧탄력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성분과 효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효과가 검증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강하다. 동충하초‧생강‧눈버섯(스노우 머쉬룸)‧두부‧동백오일‧
K-뷰티가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각 국가·지역 현지에서는 어떠한 실질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지, 해당 국가·지역의 소비자에게 진정한 인기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를 달게 마련이다. 특히 ‘그곳에서도?’라고 할 정도로 의외의 국가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면 실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K-뷰티 개척자’로서, 그리고 △ Onyx Tower 1(두바이) △ Shams Boutique(아부다비) △ Al Ghurair Centre(두바이 플래그십스토어) 등 K-뷰티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우연 Lamise K-뷰티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 의문 부호와 궁금증이 일정 부분 사라진다. “적어도 이곳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에서의 K-뷰티 인기와 열풍은 K-팝·드라마·푸드 등 K-컬처 전반의 인기에 ‘편승한’ 현상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K-뷰티라는 단어가 생소하기만 하던 지난 2019년부터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K-뷰티 유통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파악한 인기요인은 현지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기후 특성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과 텍스처에 있습니다. 특히 색
한성USA가 티르티르‧퓌‧VT코스메틱을 미국 얼타뷰티에 선보였다. 한성USA(대표 최재호)는 세계 시장에 K-뷰티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얼타뷰티(Ulta Beauty)는 미국 전역에 매장 약 1400곳을 운영한다. 기초‧색조‧보디‧헤어 제품을 아우르는 뷰티 편집매장이다. 얼타뷰티는 브랜드의 제품력‧신뢰도‧시장성‧성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입점을 결정한다. 얼타뷰티 진출은 브랜드사에게 상징성과 글로벌 확장성이 큰 유통 진입점으로 꼽힌다. 티르티르는 3일 미국과 멕시코에 있는 얼타뷰티에 들어섰다.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섹션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을 비롯해 140개 색상의 색조 제품을 소개한다. 소비자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시험해보는 ‘쉐이드 매칭’(shade match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인종과 피부 톤에 맞는 색상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강화했다. 임라희 티르티르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은 “미국과 멕시코 소비자들은 얼타뷰티에서 제품을 테스트한 뒤 자신에게 꼭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다. 북미지역에서 K-메이크업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퓌는 한성USA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가성비 내리는 오프뷰티 망원점'이 차지했다.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창고형 뷰티 아웃렛이 탄생했다는 내용이다. 매장에는 화장품을 △ 스킨케어 △ 메이크업 一 보디케어 △ 마스크팩 △ 클렌징 △ 선케어 △ 뷰티툴 △ 헬스 등 분야별로 진열했다. 대명화학 자회사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오프뷰티는 도심형 할인매장을 표방하고, 화장품을 23%부터 9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오프뷰티는 5월 23일 광장시장에 1호점을 내고 출사표를 던졌다. 망원점·고대안암점·인사점·성남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병·의원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의료기기에 대해 우수 화장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하면서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토대로 병·의원용 제품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 ‘언토피놀’(Untopinol™)을 탑재한 MD크림(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에 대해 의료기기 GMP 적합 인정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이미 지난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MD크림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버드대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 결실 코스맥스는 이번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민감성 피부에 미치는 개선 효과와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MD크림의 주 성분 언토피놀은 항노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필러스틴‘(Fillerstin™)에서 문제성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물질을 극대화해 배양한 소재다. 언토피놀 MD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 기반인 기존 제품들과 부작용 우려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언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아이이씨코리아(주)(대표 하재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사업’의 수행 기업에 선정돼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분야의 초개인화 AI 데이터 구축을 동시에 이끈다. 선정 과제는 △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추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 글로벌 다인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메이크업 추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등 2건이다. 개인화 스킨케어 솔루션 제안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 AI 솔루션 전문기업 (주)카이로스랩(대표 나준채) △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주)엑티브온(대표 조윤기)과 컨소시엄을 구성, 개인의 피부 상태·고민·타입 등의 특성과 외부 환경 요인(기후·습도·대기 오염 등)을 종합 고려해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특히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과학적 사고 과정을 구조화하여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Chain of Thought’(CoT) 기반 데이터 모델링 기법의 도입에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AI가 단순히 결과를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합리
화장품법 개정(2025년 4월 1일)을 통해 지정한 ‘화장품의 날’ 법정기념일은 몇 월 며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nfds.go.kr )가 ‘화장품의 날’(매년 9월 7일) 법정 기념일 지정 첫 해인 올해 화장품의 날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13일)부터 식약처 공식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화장품의 날 관련 이벤트(프로모션)’를 펼친다. @식약처 공식 인스타그램( @mfdskorea ) 팔로우 → ‘화장품의 날이 언제일까요’ 게시글 좋아요+게시글에 정답 달기 → 식약처 프로필 링크에서 ‘화장품의 날 이벤트’ 접속 후 폼 제출하면 간단하게 응모가 이뤄진다. 이번 이벤트는 식약처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오는 25일부터 식약처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를 통한 ‘화장품의 날 응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식약처는 “화장품의 날은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과 품질 확보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제고에 기여하고 안전한 화장품 사용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고 밝히고 “식약처와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업계는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