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어뮤즈‧달바‧데이지크.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주목받은 브랜드다. 새로운 콘셉트‧제형‧성분으로 무장한 것이 공통점이다. 아마존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 K-뷰티 매출이 비약적으로 신장했다고 밝혔다. 고품질‧가성비를 살린 기초 화장품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까지 고루 인기를 끌었다.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메이크업 제품이 매출 효녀로 떠올랐다.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는 전통 한방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다. 한방 성분이 생소한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적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소구했다. 조선미녀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일 평균 매출이 평소에 비해 15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마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주력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승부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맑은쌀 선크림’ 더블기획 세트와 단품이 선크림 부문 1, 3위에 들었다. ‘인삼 아이크림’은 아이크림 부문 4위를 달성했다. 어뮤즈(AMUSE)는 올해 아마존에 처음 입점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 키워드가 강세인 점을 주의깊게 봤다. 브랜드 모델인 레드벨벳 슬기가 선택한 제품
코로나19 펜데믹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모바일 소통과 거래가 늘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최대·제일·가장’ 등 근거없는 극상 표현과 ‘좋아졌다·기능이 강화됐다’ 등의 근거없는 과대 표현이 많았으며 타 업체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 또는 부당 비교를 하는 표현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이 서울시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소비자보호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 발굴·개선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9개 업체가 송출하고 있는 249개 방송(6개 품목 대상)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한 것이다. 라이브커머스 모니터링 결과 조사대상 판매업체 249곳 중 34.1%(85개)가 명백한 근거 없이 ‘최고·최대·제일·유일’ 등의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고 있었고 품목 가운데서는 의료기기(41.7%)가 이 같은 표현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파악했다. △ 일반 화장품임에도 불구,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케 할 수 있는 표현 △ 가공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 의료기기를 사용했더니 좋아졌다는 경험 또는 근거없이 유명의사가 추천했다 등 근거없는
11월 25일 세계적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연중 최대 할인이 시작된다.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가 늘면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해외직구 규모는 △ 2019년 3조 6천억 원 △ 2020년 4조 1천억 원 △ 2021년 5조 1천억 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해 15,8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화장품 상담 건수는 76건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직구 성수기를 맞아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0년과 2021년 11월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을 분석했다. 소비자 불만 유형은 △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 848건(26.3%) △ 위약금·수수료 및 가격 불만 631건(19.5%) △ 미배송·배송 지연 615건(19.0%) 등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SNS에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광고하는 사기의심사이트를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할인 광고로 소비자 유인 후 물품을 배송하지
엔데믹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은 리테일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됐다. 최근 PCR 검사까지 전면 해제되면서 외국인의 한국 방문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고환율로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화 가치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은 약 31만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9월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미국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 중구다. 홍대가 있는 마포구와 강남구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명동 화장품매장 56% 폐업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명동 상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동은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명동 상권에서는 브랜드들이 퇴거해 공실이 급증했다.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가운데 약 56%가 화장품 매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화장품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 사드에 이어 코로나
최근 뷰티업계에서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캐릭터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어서다. 캐릭터를 접목한 한정판 화장품은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화장품 행사나 콘텐츠도 늘고 있다.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고 바이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니스프리 ‘노세범-피너츠 에디션’은 올해의 인기 제품이다.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노세범 파우더 쿠션’ 두 가지로 나왔다. 이색 캐릭터 화장품으로 입소문 나며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피너츠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찰리브라운‧루시 등으로 용기를 디자인했다. 미네랄 파우더 퍼프에 캐릭터들의 명대사를 입혔다. 아울러 캐릭터별로 연상되는 5가지 향을 파우더에 적용했다. △ 보송보송 부드러운 스누피가 떠오르는 파우더리 코튼향 △ 찰리 브라운처럼 마음을 진정시키는 카밍티향 △ 통통 튀는 루시처럼 자유로운 그린 시트러스향 △ 라이너스를 닮아 기분을 좋게하는 카카오향 △ 사랑스러운 샐리 브라운이 연상되는 플로럴향 등이다. 더마비는 제품 패키지에 김토끼 응원 문구인 ‘넌 내 자랑이야’, ‘걱정 대신 확신’ 등을 더해 따뜻함을 전한다.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네이버쇼핑라이브가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채널로 나타났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커머스 이용실태와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최근 1년 이내 라이브커머스에서 상품을 구입한 성인 소비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누적 거래액과 시청 횟수를 살펴 상위 5개 채널을 선정했다. 네이버>쿠팡‧그립>배민>카카오 조사대상 5개 라이브커머스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3.65점이다. 채널별 만족도는 △ 네이버쇼핑라이브(3.69점) △ 쿠팡라이브와 그립(3.66점) △ 배민쇼핑라이브(3.65점) △ 카카오쇼핑라이브(3.61점) 순이다. 라이브커머스 부가혜택과 방송진행자 등을 포함한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평균 3.82점이다. 반면 서비스 체험의 긍정‧부정 감정 빈도를 묻는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45점으로 가장 낮았다. 배민쇼핑라이브는 앱의 안정성이나 약속한 서비스 이행 등을 평가한 ‘신뢰성’ 점수가 3.89점으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쇼핑라이브는 ‘주문‧결제 과정’ 점수 4.19점을 기록했다. 그립은 ‘부가혜택’ 점수가 3.83점으로 나왔다. 서비스 체험 만족도 가운데 긍정감정 점수는 그립이 3.
‘마스크 없는 생활을 향한 준비’. 일본은 엔데믹에 따라 노마스크 뷰티시장이 커지고 있다. 피부건강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과 입술 화장품이 강세다. ‘피부가 좋아보이는’ ‘건강한 혈색을 주는’ 기초 화장품이 인기다. 메이크업에서는 뉴트럴톤이 대세다. 마스크를 벗을 기회가 늘면서 ‘상상하던 얼굴과 달랐다’는 평을 얻지 않기 위해서 중간톤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메이크업’의 나날 피부 본질 집중 클렌징+스킨케어 ‘FANCL 오일’ 1위 일본 앳코스메(@cosme)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작 베스트 코스메틱’ 순위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아이스타일(i style)의 앳코스메는 ‘2022년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를 열었다. 2021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6개월 동안 출시된 신제품을 조사했다. 신제품 3천 6백개의 리뷰 8만 6천 330건을 최종 분석했다. 이번 어워드에서 두드러진 뷰티 트렌드는 ‘노마스크용 스킨케어’로 나타났다. 신제품이 아닌 리뉴얼 제품이 많은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1위부터 3위를 리뉴얼 제품이 차지했다. 어워드 1위 제품은 ‘FANCL 마일드 클렌징 오일’이다. 1997년 출시 후 리뉴얼을 지속해 7번째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 ‘짠소비’ 등이 인기다. 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지출을 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소확행을 넘어 소소확행(小小確幸)이 새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소소확행은 소소한 일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는 행복을 뜻한다. 캐릭터 마케팅은 소소확행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 사례다.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나 굿즈는 작은 변화로 소비자 만족을 이끈다. 에이블리는 캐릭터 화장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해부터 페리페라×테틈, 라네즈×메종키츠네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4월 삐아×잔망루피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 행사 매출은 전 주 대비 221% 증가하고 주문수와 검색량은 각각 185%, 120% 늘었다. 4월 이니스프리×피너츠가 노세범 에디션 거래액도 주목받았다. 거래액과 주문수가 기획전 전주 대비 각각 255%, 380% 상승했다. 새해나 기념일에 출시한 캐릭터 제품도 화제를 모았다. 에뛰드가 1월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무직타이거와 발매한 팔레트는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이어 3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로아커와 기획한 컬렉션도 호응을 얻었다. 에뛰드는 휴가철인 7월 라이언‧춘식이와 ‘썸머 피크닉’ 컬
올 3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 대비 15p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엔데믹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살아나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2010년 이래 코로나 충격(20.2Q -22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가파른 물가‧금리 상승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소비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백화점(97)‧대형마트(86)‧슈퍼마켓(51) 경기전망지수를 업태별로 살펴보면 편의점(96→103)은 기준치를 넘어섰다. 반면 △ 백화점(111→97) △ 대형마트(97→86) △ 슈퍼마켓(99→51) 등은 하락했다. 온라인쇼핑(96→88)은 두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백화점(97)은 전반적인 체감경기 하락에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
마녀공장‧코스알엑스‧바이탈뷰티 등이 글로벌 쇼핑축제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빛냈다. 아마존이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2022 프라임 데이’를 열었다. ‘2022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대규모 쇼핑 행사다. 프라임 회원들은 3억 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다. 1분 당 10만 개가 팔린 꼴이다. 인기 품목은 아마존 디바이스‧전자제품‧가정용품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녀공장‧코스알엑스 등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건강식품 등이 소비자 지갑을 열었다. 마녀공장은 아마존 일본에서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프라임 데이 매출이 전월 평균 대비 45배 늘었다. 올해 전체 매출의 40%를 점유하는 수치다. 최진호 마녀공장 마법제작 본부장은 “브랜드 노출도가 높은 각종 딜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했다. 매력적인 콘텐츠로 시선을 붙든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프라임 데이에 대한 고객의 기대 심리가 매년 커지고 있다. 입점 제품을 늘리고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묘심 코스알엑스 아마존랩 팀장은 “프라임 데이에서 ‘핌플 패치’가 뷰티 카테고리 매출 9위를 차지했다. 프라임 데이 매출이 일 평균
중국 소비자가 얼굴이 아닌 몸에 눈 돌리기 시작했다. 중국 보디케어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신체의 미용과 청결을 위한 세정제‧보습제‧두피케어 제품 등이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다. 중국 젊은 소비층이 이들 제품에 관심을 두면서 보디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보디제품이 전체 기초화장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로 발전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발표한 ‘피부건강에 눈뜨는 중국 소비자 : 성장하는 보디케어시장’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연평균 5% 성장…2026년 190억 위안 중국 보디케어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7~8% 성장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3.5%로 낮아졌다. 2021년에는 6% 대까지 회복하며 시장 규모는 141억 위안을 기록했다. 쳰잔산업연구원은 중국 보디케어용품 시장이 올해부터 5년 동안 연 평균 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약 190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항노화 기능성 보습제품 수요 증가 중국 소비자의 소득 증가에 따라 보디 건조증‧트러블 관리 수요가 늘었다. 젊은 소비층은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아름다움을 공유한다. 또 몸도 얼굴처럼 관리해야
피부는 온도와 습도에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6월은 더운 열기와 습한 공기가 피부를 괴롭히는 시기다. 실내 냉방기 가동이 시작되면서 피부는 예민해지고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므로 세안과 샤워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여드름‧트러블성 피부는 저자극 세안제로 충분히 거품을 내서 세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랄라블라에서는 6월 저자극 세안제와 여름 보습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여름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크림이 잘 팔렸다. ‘싸이닉 더심플 릴리프 수분 크림’이 2위를, ‘리얼베리어 엑티브-브이 콜라겐 크림’이 3위를 차지했다. PX크림으로 유명한 ‘리얼베리어 엑티브-브이 콜라겐 크림’은 피부에 탄탄한 에너지를 채운다. 콜라겐과 이데베논을 조합해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감을 선사한다. 클렌저 부문에서는 보습성분을 강화한 제품이 톱3 안에 들었다. 저자극 클린뷰티 트렌드의 영향으로 피부에 안전하면서 세안 후 피부를 편안하게 하는 클렌저가 매출을 올렸다. △ 자오담 모공 쫀쫀 도토리 클렌징 폼 △ 듀이트리 하이 아미노 올 클렌저 △ 에이트루 퓨어 밸런싱 클렌징 오일 등이다. ‘듀이트리 하이 아미노 올 클렌저’는 한번의 클렌징으로 잔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