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이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헤어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브랜드인 서브리믹(Sublimic)과 프리미언스(Primience) 등을 포함한다. 헨켈은 지난 2월 9일 시세이도 아‧태 헤어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지분은 80%며 나머지 20%는 시세이도가 보유한다. 시세이도 아‧태 헤어사업부는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1억 유로를 기록했다. 데이빗 텅(David Tung) 헨켈 컨슈머 브랜드 아시아 지역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뷰티케어 사업을 야심차게 키울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중국 한국 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헨켈은 헤어살롱 브랜드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을 운영하고 있다.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을 내세워 일본 헤어‧두피‧탈모방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일본 도쿄에 J-뷰티 혁신 허브를 구축해 아시아 소비자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헨켈 프로페셔널 헤어 사업 부문은 헤어살롱 전용 브랜드 △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 △ 보나큐어(Bonacure) △ 이고라 로얄(Igora Royal) △ 어센틱 뷰티 콘셉트(Authentic Beauty Concept) 등을 보
레페리가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데이터 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메이크미업을 인수했다. 메이크미업은 뷰티 앱 ‘나만의화장대’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2020년 개인의 화장품 데이터를 공유하는 앱을 개발했다. 나와 유사한 사용자나 크리에이터의 화장대 정보를 알 수 있다. 나만의화장대는 사용자‧제품‧카테고리별 데이터를 10만건 이상 보유했다. 장바구니 구매 자료가 아닌 사용자별 실사용 데이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메이크미업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술로 △ 스타일테크 △ 경북 G-Star 드리머 △ 신한혁신성장 플랫폼 등에 선정됐다. 레페리는 메이크미업의 데이터 분석‧개발 역량을 접목해 인플루언서 매칭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국내 뷰티 유튜브 빅데이터 5만개를 활용해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레페리는 김소연 메이크미업 전 대표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선임했다. 김소연 CPO는 인플루언서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업부별 시스템 구축과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인플루언서 사업 노하우를 메이크미업의 기술과 접목해 시너지를 높이겠다. 메이크미업 김
100년 뷰티 노-하우와 유통망·자본이 결합해 신개념 브랜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로레알코리아가 호텔신라‧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공동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서다. 이들 3사는 유사한 수준의 지분을 보유한다. 호텔신라는 면세점과 5성급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북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력하는 사모펀드다. 로레알코리아는 호텔신라‧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적인 성분과 혁신성, 동양의 지혜를 담은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00년 이상 뷰티업계에서 축적해온 전문성과 호텔신라의 유통망,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자본력‧경영 노하우를 결합, 새롭고 혁신성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를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들 기업이 투자할 금액을 포함한 세부 내용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는 기본 방침만 세워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해외시장 공략의 핵심 축이라고 할 미주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64년 ‘오스카’ 브랜드로 국산 화장품 최초의 수출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브랜드 글로벌화를 추진해 왔다.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과 성장을 동시에 본격화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년여의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구상 아래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같은 해외 시장 공략과 관련 “올해 아세안의 경우 채널·브랜드 믹스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미주지역 사업은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60% 이상 늘어나는 등 지금까지의 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 주요 성과 지난 1분기 동안 아모레퍼시픽 북미 매출은 모든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함께 비중이 높은 설화수와 라네즈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북미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이니스프리는 MBS(Multi Brand Shop)채널과 e커머스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자산 투자와 불법 도박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는 아시아경제의 보도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이 회사 차원의 공식 발표를 통해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오늘(17일)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자사 임직원의 횡령 등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자를 징계 조치했습니다. 신속하게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해 회사의 재무상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임직원들의 자율 영업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 차원의 개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회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보내왔다. 아시아경제는 오늘 오전 10시 20분 송출한 기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회삿돈을 횡령해 이를 주식, 가상자산 투자·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30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와 함께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도박 홈페이
지난 3월 말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 따른 조치로 전격 봉쇄에 들어갔던 상하이시가 최근 상무위원회를 통해 조업재개 신청 승인기업을 발표, 이에 해당하는 기업의 상하이시 물류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오늘(12일) “LG생활건강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업’에 포함됐다. 11일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됨에 따라 방역 조치 완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5일(일)부터 상하이에서의 물류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상하이시의 지난 3월 봉쇄 조치 이후 통제 상황에 놓였던 유통망이 거의 한 달 반 만에 정상화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지금까지 상하이시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들의 통관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해 LG생활건강은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의 조업재개 승인에 따라 이제부터 상하이의 물류센터로부터 중국 전역으로의 배송이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한다. 봉쇄에 따른 물류이동의 불가로 타격을 받았던 영업상황도 정상화 국면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천450억 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천7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불어닥친 코로나19 국면에 의한 영향을 제외할 경우에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에 걸친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6% 감소를 면치 못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정치·경제·사회 전 부문에서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던 중국 영향으로 뷰티(화장품) 사업 성장은 어려웠지만 △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 △ 리프레쉬먼트(음료) 부문은 나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 대도시 봉쇄 등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에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릍 통해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며 북미 시장에서 가시화할 수 있는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뷰티(화장품)사업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려움이 지속했던
나우코스‧엑티브온‧엘루오‧코나드‧한솔생명과학·피에프네이처 등이 2022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발표했다. 화장품기업은 총 22곳이며 제조‧유통‧서비스업종까지 두루 포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 기업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이 5곳, 충북이 3곳 순이다. 중기부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한다. 이들 강소기업을 수출을 이끄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강소기업 신청 자격은 △ 직전 년도 매출액 100~1천억 원 △ 수출액 500만 불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형기업은 △ 매출액 50∼1천억 원 △ 수출액 100만 불 이상이다. 올해 전체 글로벌 강소기업은 모두 200곳이 최종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액‧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5억 원이었다. 평균 수출액은 1천63만 달러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2022년 글로벌
올해로 창간 6주년(2022년 8월 15일)을 맞는 코스모닝(발행인 김래수)이 뷰티 산업 전문 언론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면서 오프라인은 물론 특히 온라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창간 3주년이 채 되지 않던 지난 2018년 말부터 뷰티 산업 전문 매체 가운데 홈페이지 방문자 수 1위에 올랐던 코스모닝은 3년여가 지난 현 시점에서도 타 매체를 압도하면서 그 위상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것. 뷰티 전문 매체 8곳 중 압도적 방문자 수 고수 이 같은 내용은 디지털 환경과 이에 따른 소비 트렌드 등 국내 웹사이트 순위 및 평가 서비스 기업, ‘랭키닷컴’이 매주 화요일마다 1주일 간 각 사이트 방문자수를 집계해 부문별로 발표한 순위자료를 확인한 결과다. 랭키닷컴의 집계에 의하면 코스모닝은 뷰티 전문 언론 중 온-오프라인 매체를 동시에 발행하고 있는 5곳과 온라인 매체를 발행하는 3곳 등 모두 8곳의 전문 매체 가운데 사이트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매체로 나타났다. 코스모닝은 국내 전체 웹사이트 방문자 순위에서 지난 1년(2021년 4월20일~2022년 4월 19일) 동안 최하 4320등에서 최고 2620 등 사이의 순위를 유지하면서 화장품·뷰티 전문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미국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천만 달러(한화 약 1천48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은 2012년 탄생한 뷰티 브랜드다. 미국 MZ세대를 타깃으로 K-뷰티 감성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미국 현지 감성을 녹여 기초‧색조 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21년 미국 마리끌레르가 선정한 ‘미국에서 사랑받는 베스트 K-뷰티 대표 브랜드’에 들었다. 마리끌레르는 더크렘샵을 ‘귀엽고 깜찍한 패키지 속에 깜짝 놀랄 뛰어난 제품이 담긴 브랜드’로 소개했다. 더크렘샵은 미국 현지 소비자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헬로키티‧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해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MZ세대 소비자와 SNS로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더크렘샵은 얼타 뷰티( Ulta Beauty)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성장했다. 기존 유통망에서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월마트에 추가 진출하며 오프라인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섰다. 자사몰을 육성하고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지난 13일 올해들어 화장품 업계 첫, 대형 M&A 성사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인수 과정과 배경, 그리고 앞으로 OEM·ODM 카테고리에서의 경쟁 구도, 나아가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연우 인수가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코스맥스와 함께 글로벌 OEM·ODM 부문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국내 최대의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을 전격 인수했다는 점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 매출액 1조5천863억 원 △ 영업이익 842억 원 △ 당기순이익 4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 매출액 1조5천915억 원 △ 영업이익 1천226억 원 △ 당기순이익 343억 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는 코스맥스가, 당기순이익에서는 한국콜마의 우위였지만 매년 이러한 수치 상의 우열은 변동의 연속이어서 단순한 비교로 순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엔데믹 상황 앞두고 시의적절한 결정” 평가 우선 한국콜마의 (주)연우 인수가 긍정 평가를 얻는 데는 시기상의 적절함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즉 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식을 향해 가고 있고(중국 제외) 우리나라 역시 지난 18일
화장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화장품 용기(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업계 1위 기업 (주)연우(대표이사 기중현)를 인수, 올들어 최대 이슈 메이커가 됐다. 오늘(13일)자 공시자료에 의하면 한국콜마는 (주)연우의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 씨의 지분 681만8천900주를 한 주당 4만2천 원씩, 모두 2천863억9천380만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자다. 이는 한국콜마의 총 자산 2조6천60억 원의 10.99%, 자기자본 1조3천596억 원의 21.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주)연우의 지분 55%를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국콜마는 (주)연우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보고된 (주)연우의 2021년 경영실적은 △ 매출액 2천871억 원 △ 영업이익 299억 원 △ 당기순이익 264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이번 (주)연우의 인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윤동한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 후 첫 이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콜마 측은 이와 관련 "이번 인수는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인 미국 PTP,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