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산 화장품을 모방한 ‘짝퉁 화장품’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최근 중국에서는 국내 뷰티업계가 모조품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정품인증 라벨까지 복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품인증 라벨 모조 형태도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며 국내 뷰티기업의 상표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오늘(1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임동숙 중국로펌리팡한국사무소 소장이 ‘진화하는 중국 모조품 분쟁사례와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강의에서 밝혀졌다.임동숙 소장은 정품인증 라벨 모조 형태를 △ 정품인증 라벨 실행 시 보여지는 화면과 동일하게 표시하는 방식 △ 정품인증 라벨의 내부 유출을 통해 모조품에 정품 라벨이 부착되는 형태 △ 정품인증 기능 없이 단순히 모양만 동일하게 인쇄된 경우 등으로 구분했다.이 가운데 모조품에 정품 라벨이 부착되는 방식은 국내 정품 인증 라벨회사의 파트너사 등을 통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뷰티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판단이다.모조 정품인증 라벨이 부착된 제품이 한국산 정품으로 오인되는 것이 가장 큰 부작용으로 꼽힌
선스틱 시장을 놓고 김우리와 김희선 간 배틀이 붙었다. 김우리를 내세운 ‘에이유플러스 슈퍼 선스틱 아쿠아 1004’와 김희선 선스틱으로 불리는 ‘이자녹스 파우더리 코튼 선스틱’이 홈쇼핑시장에서 격돌했다. 선쿠션 분야에서는 조보아를 모델로 한 ‘AHC 선쿠션’과 순둥자차로 불리는 ‘카트린 더마썬킬 미네랄 쿠션’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홈쇼핑모아(대표 김성국‧남상협)가 지난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동안 홈쇼핑·T커머스 14개사의 화장품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다. 기초 부문 1위는 ‘AHC 에이지리스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을 콘셉트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었다. 이른 더위로 자외선 차단제 네 개 제품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2위 AHC 선쿠션은 보검선인장‧코튼씨 추출물 등 자연 성분에 나노 에멀전 기술을 적용했다. 다양한 외부 자극에 지친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킨다는 설명. 4위 에이유플러스 슈퍼 선스틱 아쿠아 1004는 천연 유래 성분 1004 가지가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투명 제형에 24K 금 성분을 더했으며, 쿨링감‧내수성‧수분감을 강화했다. 7위 이자녹스 파우더리 코
중국의 새 화장품 등록 규정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화장품 수출기업들의 중국 수출길이 다시 넓어졌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변종립, 이하 KTR)은 중국의 새 화장품 등록 규정에 필수적인 경내 책임자 지정과 행정심사, 비안 등록 등의 과정을 4개월만에 완료하고 국내 수출기업에 비안접수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경내책임자는 중국 내 법인을 가지고 있는 로컬 책임 회사로 수입 비특수용도 화장품 등록 신청 시 중국 국경 내에 소재한 기업법인을 경내책임자로 수권해 지정해야한다. 비안의 경우 비특수 화장품(한국의 비기능성 화장품에 해당)의 관리‧허가 제도로 중국 내 판매 유통을 위해서는 비안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중국은 2018년 11월, 수입 비특수 화장품 비안관리 방법 전국범위 확대 조치를 통해 상하이‧전국 자유무역시험구에 시범 적용하던 수입 비특수 화장품 등록 간소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는 행정허가증 발급전이라도 제출한 신청서류가 승인되는 시점에 수출 진행이 가능토록 해 행정허가증이 있어야 수입이 가능하던 기존보다 수출 소요시간을 3~4개월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해 도입했다. 그러나 기존 재중책임회사보다 더 많은 책임과 권한
에이블씨엔씨가멀티 브랜드숍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서울 이화여대 앞에 멀티 브랜드숍 ‘눙크’ 1호점을 선보였다. 눙크(NUNC)는 ‘지금’, ‘현재’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따왔다. 오늘을 사랑하고, 매 순간을 특별하고 소중하게 만들어 간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눙크 이대점에는△ 미샤 △ 어퓨 △ 부르조아 △ 스틸라 △ 시세이도 △ 하다라보 △ 캔메이크 △ 지베르니 등 국내외 브랜드 150개가 입점했다. 품목은 3000여 가지로 꼽힌다. 미샤 관계 브랜드 외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색조 브랜드를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눙크 1호점에 이어 이달 홍대‧목동‧부천‧수원 등에 매장 4개를 추가 오픈한다. 오는 21일 온라인 몰도 연다. 7월까지 매장을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으로 확대해 전국에 총 20여매장을 열 계획이다. 소비자와 시장 반응에 따라 연말까지 점포 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진 에이블씨엔씨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눙크는 클래식 브랜드부터 팝‧인디 제품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취급한다”며 “뷰티 마니아를 사로잡을 트렌디한 메이크업 브랜드를 발 빠르게 소개해나갈 전략”이라고 밝
모바일 쇼핑 소비자의 70%는 개인화 추천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개인화 추천으로 구매한 상품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모바일 홈쇼핑앱 홈쇼핑모아(대표 김성국‧남상협)가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 동안 이용자 7,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인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개인화(personalization, 個人化)는 웹 사이트에서 사용자 특성이나 기호에 맞게 페이지 화면을 편집해 보는 기능을 말한다. 사용자가 관심 분야나 구매 경험 정보 등을 웹 사이트에 남기면, 웹 사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가장 알맞은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에게 알맞은 정보를 편리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개인화 추천으로 구매한 상품은 패션‧잡화가 2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 화장품(21.4%) △ 식품‧건강(21%) △ 생활‧주방용품(17.8%) △ 디지털‧가전(6.6%) △가구‧인테리어 (3%) 순이었다. 개인화 추천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의 92.5%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50.5%는 ‘있으면 좋다’, 42%는 ‘매우 유용하다’고 답했다. 이어 쇼핑앱에서 개인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은 로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수입 제품의 대거 유입으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벌어지고 있으며 주요 소비자의 연령대가 낮아짐과 동시에 3선 도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중국 치엔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인터넷+화장품 업계 심층 연구·투자 기회 분석 보고서 데이터'를 통해 2011년부터 2017년 기간 중 중국 상위 20개 화장품 브랜드 중 로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10%p 상승하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을 살펴보면 로컬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마스크 팩, 허벌 스킨케어 등 일부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유통경로, 마케팅 방식과 브랜드 설계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발전과 기술 연구의 향상을 위해 대량의 자본이 투입됨에 따라 중국 로컬 기업의 경쟁력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으며 크로스보더 합작 또한 현지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에서 선보인 크로스보더 합작 제품은 바이췌링의 스킨케어 제품 궁팅, 카팅의 색조 화장품 이허위엔, 롱리치의 중국
칠레 시장은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아직 낮지만 한국산 화장품 전문점 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을 취급하는 현지 유통사의 온라인몰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산티아고무역관이 발표한 칠레 화장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 화장품은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칠레의 대형 유통점과 한국 화장품 전문점을 기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토니모리, 미샤, 이니스프리 등 한국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산 화장품 전문점이 지난해 산티아고 파트로나토 지역에 첫 선을 보인 이후 Falabella와 같은 칠레 대형 유통망들이 자사 온라인몰에 한국 화장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며 기능성 제품뿐만 아니라 마스크팩, 색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칠레 화장품 시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연 7~8%대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군은 색조화장품과 선크림으로 각각 10.7%, 9.3%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칠레 시장의 최근 특징으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현지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안티에이징, 주름개선, 화이트닝 등 기능성 화장
“인도서 성공하려면 제품을 어떻게 쓰는지, 얼마나 좋은지 알려라!” K뷰티가 인도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소비자에게 사용 기회를 제공해 제품 사용방법과 효능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나아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2대 전략으로 △ CDSCO 인증 △ 제품‧유통 현지화 등이 꼽혔다. 이는 코트라 인도 방갈로르무역관이 지난 달 30일 K뷰티에 관심있는 인도 바이어‧기관을 대상으 로 연 상담회에서 제시됐다. 코트라 방갈로르무역관은 인도에 진출한 독일 대형 할인마트 매트로 캐시&캐리의 인도 바이어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매트로 캐시&캐리(Metro–Cash & Carry)는 1964년에 설립했다. 현재 전세계 35개국에서 사업을 펼친다. 지난 2003년 인도시장 진출한 뒤 매장 2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트로 캐시&캐리 바이어는 “인도 화장품시장은 현지 소득 수준의 증가로 수요와 공급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소비자들은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아유르베다 관련 화장품이나 천연 오가닉 제품을
“자외선에 맞서라!” 초여름에 접어든 5월, 피부 번들거림을 잡고 진정 효과를 주는 화장품이 H&B스토어의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 이른 무더위로 과잉 분비된 피지와 땀이 외부 오염 물질과 섞이면 문제성 피부로 변하기 쉽다. 피부 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하는 저자극 스킨케어와 마스크팩이 여름철 민감성 피부 케어의 핵심으로 꼽혔다. 색조 부문에서는 다양한 컬러를 조합한 팔레트나 키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짧은 제품 사용주기와 빠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메이크업 소형 키트는 가성비‧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움직였다. 1. 올리브영-#닥터지크림 #껌딱지스티커 #폰즈비비 기초 부문에서는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지난 달에 이어 TOP 3위에 올랐다. 본품(70ml)외 샘플(30ml)를 더한 기획세트를 구성해 가성비를 높였다. 이 제품은 시카‧카테킨 성분이 민감성‧트러블 피부를 진정시키는 수분 크림이다. 발림성‧흡수력이 우수해 1040 소비자층에게 여름용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가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이 제품은 극세사 섬유질 시트가 얼굴에 밀착해 병풀‧어성초 등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 방안에 대한 설명회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에서 열렸다. KTR과 코트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중국 시장 진출전략 및 인증‧통관 유의사항과 중국 수출 인증 획득 절차, 코트라-KTR 중국진출 지원 협력사업 소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가기경 KTR 상하이 지원장-중국시장 진출전략 및 인증‧통관 유의사항 먼저 중국시장 진출전략 및 인증‧통관 유의사항에 대해 가기경 KTR 상하이 지원장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시장 진출은 사전등록부터 물류배송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를 거친다. 중국 시장 진출 결정과 전략 수립을 위해 지역 시장과 소비자를 설정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품의 콘셉트와 가격, 주 유통채널과 현지화 마케팅 등을 점검해야 한다. 가 지원장은 “지역 설정시 도시까지 설정해 타겟팅 하는 것이 중요하고 본인의 브랜드와 제품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 상권에 맞는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며 “시 중심에서 벗어난 위성도시를 방문해 시장조사를 하는 것을 제안한다. 현재 1선 도시 중심에서 1~2시간 벗어난 지역의 경우 한국의 전문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해서 열심히 저었다. 이제 물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지난 5월 20일 중국 상하이 화장품 전시회에서 만난 한 한국 화장품업체의 하소연이다. 한국관 내 부스를 연 그는 방문객이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져나오는 K뷰티 위기론과 맞물려 이번 중국 상하이 화장품 전시회 내 한국관도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K뷰티는 빠르게 치고 오르는 C뷰티, 선진국 지명도와 K뷰티보다 낮은 가격을 내세워 공략 수위를 높이는 유럽 화장품 사이에서 갈 길을 잃은 모습이다. 가장 무서운 추격자는 J뷰티다. 일본 화장품업체들은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잘 만든 제품을 파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과 유통을 고수하는 전략으로 세계 뷰티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이번 상해 전시회에서도 일본 브랜드 참가수는 341개사로 지난 해 대비 60.8%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경쟁국 사이에서 가장 타격을 입은 K뷰티 분야는 마스크팩으로 꼽힌다. 전세계에 K뷰티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받아온 한국산 마스크팩은 △ 유사품 범람 △ 낮은 마진율 △ 밀어내기식 영업에 의한 과다 재고 △ 붙이는
“도시형 노화에 맞서라!” 강렬한 태양과 각종 유해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겉과 속이 늙어간다. 큰 일교차와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피부는 각종 트러블에 시달리기 쉽다. 도시형 노화로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에 대응하는 화장품이 인기다. 자외선을 막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선 쿠션과 피부 유효성분을 농축 배합한 에센셜 세럼‧앰플이 홈쇼핑 시장을 달궜다. 이는 홈쇼핑모아(대표 김성국‧남상협)가 지난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홈쇼핑·T커머스 14개사의 화장품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다. 기초 부문에서는 △ 김정문알로에 큐어 워터 스플래쉬 쿨링 선쿠션 △ 엘로엘 옐로우 팡팡 빅 선쿠션 UD이 1‧2위를 차지했다. 이들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자극받고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진정‧보습 효과를 강화했다. 각종 피부 트러블과 건조함, 탄력 저하에 대응하는 앰플과 세럼도 강세다.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운 △ 퍼스트씨 메가 비타민 세럼 △ 울트라브이 이데베논 시그니처 앰플 △ AHC 럭스 라이프 파워 앰플 △ 오우썸 리하이드레이팅 더블 미스트 세럼 등이 10위권에 들어섰다. 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