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아마존’ 新 수출전략 짠다
'44.7%'. K-뷰티의 미국 수출액 증가율이다. 2023년 대 미국 수출액은 12억1천430만4천 달러. 2022년 8억3천915만 달러에 비해 44.7% 증가했다. 미국이 국내 화장품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6%(2022년)에서 14.3%(2023년)으로 늘었다. 한국은 미국의 화장품 수입국 가운데 5위를 차지한다. 탈중국 바람이 거세지면서 미국이 K-뷰티 수출의 요충지로 떠올랐다. 미국에선 품질‧트렌드‧다양성 삼박자를 갖춘 한국 인디 브랜드가 인기다. 한국의 혁신 DNA와 스피드는 유망 인디 브랜드를 탄생시킨 힘이다. 스몰 브랜드는 작고 빠르다. 세계를 질주하며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회복세를 타고 중국에서 벗어나 미국·일본 등으로 뻗어나갔다. K-인디 브랜드와 이커머스가 결합해 세계 뷰티산업의 지형도를 뒤바꾸고 있다. 인디브랜드. 이커머스. 인플루언서. 세 가지 축의 합종연횡이 더 빠르고 거세진다. 어떤 제품을, 누구와, 어디에 내다 팔 것인가. 미국을 중심축으로 삼아 K-뷰티를 전세계로 수출하는 이커머스 전략이 나왔다. 아마존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캐나다·호주 등 세계 22개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