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나는 지갑으로 투표를 하지. 가치에 목숨 거니까. 소울 넘치는 신상 어디 없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글로벌 소비자 A씨의 독백이다. A씨는 이른바 ‘의식적 소비자’로 불린다. 돈에 소울(soul)을 입힌다는 점에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를 바꿔 놨다. 변화는 크고 거대하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멀리 왔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연말을 맞아 글로벌 소비자 동향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펜데믹 이후 소비 습관이 영구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5%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펜데믹 시대를 움직이는 의식적 소비자(intentional consumer)는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대신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적으로 지출했다. 보고서는 △ 선택과 집중형 젊은 소비자 △ 온라인 소비의 양극화 △ 가치 소비 △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젊은층은 선호 품목 집중 소비 코로나19로 소비습관이 달라졌다고 답한 소비자 가운데 73%는 소비 패턴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령층 소비자는 지출 총액을 줄이는 경
중국에서 11월 11일 열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절)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안전성‧편의성을 내세워 중국 핵심 소비 채널로 부상했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은 타오바오로 꼽혔다. 올해도 중국 소비자의 애국주의 소비는 지속될 조짐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국가에 올랐다. 이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발표한 ‘2021년 광군제를 주도할 라이브 커머스’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성인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1선 도시 중심 소비열기 ‘앗 뜨거워’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조기 회복하며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올해 광군제 기간 3천위안(약 55만 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1선 도시와 신(新) 1선 도시(항저우‧청두 등) 소비자는 1만 위안(약 183만 원) 이상 쓰겠다고 밝혔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 비대면 소비 시장이 급신장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커머스가 언택트 소비를 이끄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응답자 36%는 전염병으로 인한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소비자의 66%가 자국 브랜드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애국심 때문이라는 답이 62%로 나타났다. 지난 해 51%와 비교해 애국주의 소비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브랜드 인기는 지난해 30%에서 올해 28%로 감소했으며, 미국 브랜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광군제 보고서’(Single’s Day Report)에서 밝혀졌다. 보고서는 광군제 행사에 참여 의향이 있는 만 15세 이상 중국 소비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57%가 미국 브랜드 제품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내 반미 감정이 커지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26%는 한국을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나라’로 들었다. 한국은 중국(43%), 일본(30%)과 함께 중국인이 선호하는 TOP3 럭셔리 브랜드 국가로 선정됐다. 중국 소비자 39%가 올해 광군제에서 작년보다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