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K-패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로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개발 소싱 전문기업 ‘인핸스비’가 새로운 글로벌 O2O 서비스 플랫폼을 론칭한다. 양 측은 최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K-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로수 라이프스타일(대표 이승진)은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상하이와 쑤저우 등 주요 도시에 1천 평이 넘는 규모의 대형 K-패션 스타일숍 20여 곳을 오픈·운영하면서 중국내 K-패션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는 기업. 인핸스비(대표 노석지)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기존 패션 부문에 한정돼 있는 사업 영역을 화장품·뷰티까지 확대를 하기 위한 구상의 일환이다. 인핸스비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화장품 개발자가 모여 브랜드 개발·소싱을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코스맥스와 함께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만드는 ‘유어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매월 독특하고 차별화한 셀럽화장품 론칭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에 걸쳐 새로운 화장품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 ‘건강하고 안전한 작은 명품’을 표방한 크리스&릴리와 가장 한국스러운 아름다움의 가치를 담은
인플루언서 화장품은 밀레니엄 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다. 유명인의 인지도에 새로운 콘셉트‧성분‧디자인을 결합해 시선을 붙들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 화장품 수가 급증하며 전문화‧분업화 시대에 접어든 모습이다. 1세대 인플루언서 화장품이 유명인의 이름만 빌려오는 형태였다면, 2세대는 인플루언서가 실제 기획‧제작‧홍보‧판매에 참여했다. 3세대에서는 인플루언서 기획사(MCN)가 관여해 체계성을 강화했다. 최근 4세대 인플루언서 화장품 모델이 탄생했다. 유명인과 기획사‧제조사‧유통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특화시켜 결합하는 형태다. 트렌디한 제품을 ‘빨리’ 만들어 ‘널리’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패스트 코스메틱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있는 뷰티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유어브랜드’는 4개사가 합작한 인플루언서 화장품 뷰티 플랫폼이다. 화장품 개발‧브랜딩사 인핸스비와 제조사 코스맥스, 마케팅회사 아이엠피랩이 손 잡았다. 유통은 롯데백화점이 전담한다. 첫 번째 작품은 인플루언서 린지‧소유‧여니엘과 내놓은 △ 히파지지 △ 캣티시 △ 엘드라뽀다. 뷰티 크리에이터 린지는 메이크업 브랜드 ‘히파지지’를 론칭하고, 뉴트로 스타일 립스틱 5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