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초유로 미백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 화장품 기술혁신센터는 ‘초유 유래 가수분해물을 활용한 미백 화장품 원료화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20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제3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다. 신기술 인증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전기·전자·정보통신·화학·생명 분야 신기술상용화를 촉진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포함한 혁신기업 22곳이 신기술 인증서를 받았다. ‘초유 유래 가수분해물을 활용한 미백 화장품 원료화 기술’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기술혁신센터와 팜스킨이 연구 개발했다. 초유 성분을 생물전환 기술로 분해해 미백 원료를 탄생시켰다. 초유는 갓 출산한 소에서 3~5일 동안 생성된다. 기능성 성장인자가 풍부하고 면역 성분이 일반 우유에 비해 100배 많다. 반면 초유는 조성비가 불안정해 보관이나 가공에 제약을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년 연구 끝에 국내산 청정 초유를 화장품 원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유를 효소 처리와 정제를 거쳐 분해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초유 추출물 대비 미백 효과가 2배 이상 높은 성분을 발
‘61.2%.’ 화장품산업 종사자 가운데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해 8월 발표한 ‘2021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서 나왔다. 30대가 30.9%(1만 7천명)로 가장 많다. 20대가 23.9%(1만 3천명)로 뒤를 잇는다. 화장품은 젊은 사업이다. 젊은 피가 필요하다. 수출 분야에서는 더 그렇다. 세계라는 링 위에서는 속도와 방향 둘 다 중요하다. 체화된 혁신성과 트렌디한 감각이 필요하다. 크고 새로운 생각이 중시된다.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 한 말이다. K뷰티 3.0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요구한다. 신한류(新韓流)의 물결 속에서 자유자재로 노를 저을 사람이. 90년대생이 왔다. 곽태일 한국화장품수출협회 2대 회장이다. 곽 회장은 1991년생이다. 그는 건국대 축산학과 졸업 후 2017년 4월 팜스킨을 창업했다. 젖소 초유로 화장품을 개발했다. 초유 화장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2020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올랐다. 곽태일 회장은 코로나19 이전 1년 365일 중 2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
제닉(대표 허남)이 진켐과 손잡고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진켐(대표 우진석‧허남)의 바이오 기술력을 활용해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켐은 의약용 화합물과 항생물질 제조업체다. 초유 성분인 시알릴락토스를 효소 합성 방식으로 생산했다. 시알릴락토스는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성분은 2018년 미국 FDA의 식품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제닉은 진켐의 바이오 원료와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할 전략이다. 제닉 관계자는 “시알릴락토스 성분은 인체에 무해한 화장품‧의약품 원료다. 시알릴락토스를 함유한 기초 화장품으로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 창사 21주년을 맞아 마스크팩을 넘어 기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닉과 진켐은 각각 솔브레인홀딩스(대표 정현석)의 관계사와 자회사다.
팜스킨(대표 곽태일)이 15일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팜스킨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나선다. 이 회사는 자원 봉사를 펼치고 사랑의 헌혈 운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 프롬맘의 판매 수익금 1%를 적립해 대한적십자사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으로 태어난 몸무게 2.5kg 미만 아이를 말한다. 초유 화장품 프롬맘으로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할 계획이다. 곽태일 팜스킨 대표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프롬맘으로 이른둥이의 미래를 밝히겠다. 사회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하는 공익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팜스킨(대표 곽태일)이 초유 추출물을 함유한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프롬맘’을 선보인다. 프롬맘(Fromom)은 해썹(HACCP)‧무항생제 인증받은 국산 초유를 주 원료로 삼았다. 팜스킨의 초유 발효·정제 기술을 접목해 원료를 안정화한 것이 특징. 프롬맘은 청주 청원목장(청원자연랜드)에서 키운 젖소의 초유를 가공했다. 초유는 어미소가 분만 후 4~5일 동안 생산하는 우유를 말한다. 팜스킨은 송아지가 먹고 남은 초유를 활용해 화장품을 만든다. 파우더 형태의 수입 초유가 아닌 신선한 액상 초유를 사용해 품질력을 차별화했다. 프롬맘은 0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를 위한 화장품이다. △ 수 딩 캄 젤 포 베이비 △ 초단백 크림 포 베이비 △ 딥 모이스춰 크림 포 베이비 △ 바디 케어 크림 포 프리맘 등으로 구성했다. 민감성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미산성 제형으로 나왔다. 피부 자극 시험을 거쳐 저자극 제품임을 입증했다. 팜스킨은 2017년 3월 탄생한 화장품 회사다. 2018년 국산 초유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를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미국 제품안전성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