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국이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대마’(Cannabis)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내에서도 재배를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산업화로 연계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마와 관련한 현행법에 의하면 지난 2020년 7월 경상북도 안동시 일부 지역이 ‘대마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돼 의료용 대마 산업화를 위해 대마를 심고 기를 수 있는 상황이다. 제주대학교 화장품과학연구센터는 지난 4일 ‘제주국가혁신클러스터 제주형 칸나비스 산업화 연구회’(이하 연구회) 창립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사)제주산학융합원·주식회사 칸나비스(농업회사법인)·(주)아일랜드·(주)브이에스신비·제주생물자원(주)(농업회사법인)·(주)코씨드바이오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산업통상자원부 진단학습형 지식Cell그룹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대마 재배와 원료개발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마트컬러푸드’(식품+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 R&D 기술전략 수립 △ 특허분석 △ 시장분석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 발굴하고 실증하는 학습네트워크다. 대마는 현재 △ 의료용 대마-CBD(canna
최근 들어 대마 성분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판매 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가 이에 대한 우선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의 판매·유통·광고 등의 활동에서 해당 사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준비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www.mfds.go.kr )는 오늘(21일)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하 CBD) 오일 제품류 판매·광고 1천42건을 점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판매·광고 80건을 적발하고 위반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포함한 해당 누리집 접속차단, 해당 제품 정보제공(관세청)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 따르면 네이버·쿠팡·11번가 등의 대형 오픈마켓에서 각각 19건·18건·15건의 위반 내용이 나타나 전체 80건 가운데 65%에 이르는 52건을 차지했다. 해외직구(14건)보다는 구매대행(38건)의 경우가 두 배를 훌쩍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발 유형에서도 해외직구는 25건이었고 나머지 55건은 모두 구매대행을 진행한 케이스였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은 “CBD는 대마에 함유된 성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가에서는 대마의 의학 효과를 인정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현재 오락 목적의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일부 주(콜로라도 등 15주)·캐나다·우루과이·네덜란드·조지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미국의 경우 아이다호와 네브래스카 주, 단 2곳 만이 불법이며 나머지는 합법·의료용 합법·의료용 CBD·저 THC 합법화 등으로 완화한 상태다. 그렇지만 서유럽 국가와 중남미 국가 대부분은 비범죄화하고 있고 이외의 국가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이를 합법화·비범죄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신현수 (주)A24 대표는 이노코스마글로벌(주) 미국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같은 흐름을 일찍 파악했다. 이노코스마글로벌(주)이 개발, 생산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제품이 천연·유기농 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CBD(칸나비디올)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갖는데 배경으로 작용한 것 역시 사실이다. “이번에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A24 헴폴릭 라인은 USDA 오가닉 인증을 포함해 비건·크루얼티 프리 등 관련한 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헴프에서 추출한 CBD 성분의 상업적 활용이 가능해졌고 특히 CBD는 화장
비건 화장품 브랜드 A24(대표 신현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6대 슈퍼푸드 ‘헴프’(Hemp)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헴폴릭’(Hempolic)을 출시했다. A24 헴폴릭은 Hemp(대마)와 holic(빠지다·중독)를 합성해 모든 사람이 꿈꾸는 24살의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은 A24의 신제품 라인. 마켓리서치에 의하면 전 세계 대마 시장 규모는 해마다 20% 이상 성장, 오는 2025년에는 27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캐나다의 경우 대마 속 유용물질로 인정받는 ‘칸나비디올’(CBD)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건강식품·화장품 등의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해 경북 안동시를 ‘대마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 대마를 활용한 바이오산업화가 진행 중이다. 헴프는 의료용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에까지 활용 가능한 식물성 천연성분으로 평가받으며 클린 뷰티를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미용 성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신현수 A24 대표는 “대마는 크게 마리화나와 헴프로 나뉘는데 차이는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THC'의 함량이다. 마리화나의 THC 함량은 6~20%에 달하지만 헴프는 2% 미만으로 환각 성분이 거의 없고
세계적으로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대세다. 클린 뷰티는 신체에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을 뜻한다. 넓게는 생산 과정에서 환경이나 동물에 해를 끼치지 않은 화장품까지 포함한. 최근 뷰티업계는 △ 화학 성분 배제 △ 동물 실험 반대 △ 비건 인증 △ 친환경 포장 등 클린 뷰티의 철학을 따르는 모습이다. 소비자의 높아진 환경 감수성과 윤리 의식을 반영한 클린뷰티 트렌드는 올해도 거셀 전망이다. ‘산업용 대마=헴프’ 환각작용× 헴프(Hemp)는 산업용 대마를 말한다. 대마초라 불리는 마리화나는 환각이나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인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함유량이 높다. 반면 헴프는 THC 함유량이 낮아 인체에 무해하다. 오히려 THC의 환각 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또 항염증 항박테리아 효능을 지닌 CBD(칸나비디올)이 풍부하다. 영국 등에서는 어린이 뇌전증을 완화하는 의료용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반면 국내서는 헴프가 마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헴프의 재배와 유통을 제한하고 있다. 의료 목적의 CBD 제품만 일부 허용한다. 즉 CBD 추출물을 넣은 화장품을 파는 것은 불법이다. 다만 헴프의 씨앗인 헴프씨드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은 화장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