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 러쉬 프라이즈’에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국 브랜드 러쉬가 올해 신설한 정치 공로 부문에서다.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는 동물대체시험 분야에서 업적을 세운 이를 기리는 시상식이다. 화장품을 비롯한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대체시험이 자리 잡도록 기여한 과학자 연구자 정치인 비영리단체 등을 뽑는다. 러쉬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가 2년마다 연다. 총 상금은 약 25만 파운드(4억 원)다. 남인순 의원은 2020년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보급,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2018년부터 법안의 필요성을 깨닫고 법률 근거를 마련했다. 동물대체시험 분야 전문가와 관련 분야 의견을 모았다. 동물실험을 대신할 과학적 방법을 개발, 보급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동물실험 종결과 동물대체시험 발전을 이끈 11개국 14개팀이 수상했다. 급성경구독성(Acute Oral Systemic Toxicity) 경로 지도화를 연구한 미국 RTI 국제 연구팀과 강제 수영 실험을 전면 금지시킨 뉴질랜드 동물실험반대협회 등이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화장품 분야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화장품 등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2건을 발간했다. 설치류 등 실험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화장품의 광독성과 피부감작성을 평가하는 방법을 담았다. 광독성은 피부에 적용된 광반응성 물질이 자연광에 노출되면서 급성독성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피부감작성은 피부로 들어온 항원에 의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뜻한다. 식약처가 펴낸 가이드라인은 △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광독성 시험법 △ 화학적(In chemico) 피부감작성시험 등이다.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광독성시험법’은 사람 피부와 생화학·형태학적 유사성을 지닌 인공 3D 인체피부모델을 활용한다. 3D 인체피부모델로 시험물질의 광독성 유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화학적(In chemico) 피부감작성시험’은 단백질 성분인 시스테인(cysteine)을 함유한 인공 펩타이드를 사용한다. 인공 펩타이드로 화학 반응에 따른 발색 정도를 파악해 시험물질의 피부감작성을 확인한다. 식약처는 지난 2007년부터 화장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피부자극시험, 안자극시험, 피부감작성시험, 광독성시험’ 등에 대한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28건
러쉬가 오늘(18일)부터 6월 17일까지 ‘2022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를 모집한다.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는 동물대체시험을 보편화한 과학자 연구자 정치인 비영리단체를 뽑는 시상식이다. 화장품을 비롯한 화학물질 평가에서 동물대체시험을 정착시킨 공로자를 기린다. 참가 희망자는 러쉬 프라이즈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들이 9월 수상자를 결정해 11월 시상할 예정이다. ‘2022 러쉬 프라이즈’는 러쉬와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가 2년마다 주최한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약 4억 원)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36개국의 과학자 94명과 단체에게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를 지원했다. 대표 수상자는 허동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박사다.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온어칩(Eye-on-a-chip)’으로 2018년 과학 부문 상을 받았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로비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물대체시험 촉진을 위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서다. 레베카 램(Rebecca Ram) 러쉬 프라이즈 과학 고문은 “화장품 화학 바이오 신약 분야 전반에 걸쳐 동물실험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
김광만 연세대 치과대학 교수와 권재성 조교수가 ‘2020 러쉬 프라이즈’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은 러쉬 동물대체시험 시상식에 ‘의료기기 분야 동물대체시험법 국제공동연구팀(MD-IV-IT, Medical Device In Vitro Irritation Team)’으로 참여했다. 이 팀은 의료기기 분야 인 비트로(in vitro, 시험관 내 시험) 방법을 이용한 자극성 시험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세계 8개국 11개팀이 첨단 동물대체시험 기술을 개발, 동물실험 종결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차지했다. 올해 8회를 맞는 러쉬 프라이즈는 러쉬와 영국 비영리 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동물실험 종결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수상 부문은 과학‧교육‧홍보‧로비‧신진 연구자 등 5개다. 러쉬 관계자는 “인간 동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화장품 안전성 시험을 윤리적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동물복지 분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