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이 주목받고 있다. 피부를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가꾸는 K-뷰티 제품도 인기다. 코스알엑스‧달바‧토리든 등에서 내놓은 기초화장품이 베트남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다. 피부 유형별로 세분화한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에 관심 많은 베트남 젊은층을 사로잡았다.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를 꿈꾸는 베트남 소비자는 클렌저와 세럼 등을 주로 구매했다. 쇼피 베트남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가 1월부터 2월까지 쇼피 베트남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국 판매자들의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었다. 매출은 3배 이상 늘었다. 베트남에선 MZ세대가 온라인 시장을 이끈다. 베트남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MZ세대는 한국문화에 우호적이고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 어릴 때부터 한류 콘텐츠를 자주 접해 K-뷰티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제품을 실시간 검색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베트남 경제성장에 힘입어 젊은층의 평균소득이 증가하면서 K-뷰티 매출도 호조세다. 특히 이들은 개성있는 제품에 돈을 썼다. 매장에서 찾기 힘든 온라인 전용 제품이나 특별 패키지, 프리미엄 에디션 등을 선호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알엑스‧페리
쇼피코리아가 12월 15일까지 쇼피 베트남에서 ‘런닝맨 시즌2’ 기획전을 연다. 베트남 ‘런닝맨 시즌2’ 기획전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 1백여개를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썸바이미‧엘로엘를 비롯해 제타‧고려상사‧씨에이치글로벌‧아이씨푸드‧베베루티 등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SBS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2’가 방영되고 있다. 2019년 제작한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1’은 현지인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 단기간 단일 콘텐츠 조회수 글로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쇼피 베트남은 이번 기획전에서 런닝맨에 나온 국내 중소기업 PPL 제품을 소개한다. 쇼피에 입점한 SBS 숍인숍 런닝몰(Running Mall)에서다. 코트라와 마련한 한국상품 전용관에도 선보인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6월 SBS‧코트라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해서다. 런닝맨을 활용해 한국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한류 콘텐츠를 이용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